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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찰음식, 이젠 테이크아웃 하세요”

  • 사람들
  • 입력 2020.04.08 16:22
  • 수정 2020.04.09 15:48
  • 호수 1533
  • 댓글 0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
발우공양 ‘사찰음식 도시락’ 출시
코스요리 압축…하루 100개 한정

“만드는 사람의 정성, 식재료에 대한 신뢰, 발효음식에 대한 효능 등 사찰음식이 갖는 장점을 모아 도시락에 담아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우리 식생활 문화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찰음식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기를 기대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산하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사찰음식 코스요리를 축소한 단품 ‘점심 도시락’을 출시했다. 단장 원경 스님은 “지난 3월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대응에 매진 중인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찰음식 도시락 1500개를 만들어 지원했다”며 “의료진들은 사찰음식 도시락에 대해 정성과 건강함을 느꼈다며 감사함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에 대한 지원 이후 정성과 신뢰, 건강함이 담긴 사찰음식 도시락을 상품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개진 돼 발우공양을 통한 출시를 결정했다”며 “처음 사찰음식을 접하는 분들은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맛이 밋밋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이라는 데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고 사찰음식 도시락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사찰음식 도시락은 제철 채소와 사찰에서 직접 담근 장류를 활용한 전채, 나물무침, 장아찌, 사찰식 김치 등 6~7종의 반찬과 밥, 국 등으로 구성된다. 오신채와 젓갈, 인공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원재료에 따라 반찬 구성은 바뀔 수 있다.

발우공양에서 선보인 사찰음식 도시락.
발우공양에서 선보인 사찰음식 도시락.

원경 스님은 “사찰음식 도시락은 코로나19로 혼밥 및 도시락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1인당 최소 3만원에서 15만원인 코스요리를 1만원에 압축해 선보인다”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미쉐린가이드 원스타를 획득한 발우공양에서 직접 만드는 만큼 재료와 맛, 위생 등에 관한 한 믿음을 가져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찰음식 도시락은 하루 100개 한정 판매하며, 도시락 수령 한 시간 전까지 발우공양으로 전화 주문하면 된다”며 “면역력 강화에 좋은 제철 채소를 듬뿍 넣은 사찰음식 도시락으로 맛과 건강을 함께 잡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찰음식 도시락 가격은 1만원이며, 10개 이상 발우공양 인근에 위치할 경우 배달도 가능하다. 02)733-2081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33호 / 2020년 4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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