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대표 소장품 12점을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미술관소장품강좌’를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미술관소장품강좌’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을 집에서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12점의 작품을 4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윤범모 관장이 10분 이내 짧은 영상으로 직접 설명한다. 12점은 박생광 ‘전봉준’(1985), 채용신 ‘고종황제어진’(1920), 구본웅 ‘친구의 초상’(1935), 김환기 ‘론도’(1938), 이쾌대 ‘여인 초상’(1940년대), 박래현 ‘노점’(1956), 권진규 ‘지원의 얼굴’(1967), 백남준 ‘다다익선’(1987)이다.
4월8일 공개된 첫 번째 작품은 한국의 전통 오방색과 현대 한국화를 접목한 박생광의 역작 ‘전봉준’이다. 영상은 국립현대미술관 페이스북(facebook.com/mmcakorea)을 통해 볼 수 있다. 해외 관람객들도 한국미술 명작을 즐길 수 있도록 영문 자막을 추가해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youtube.com/MMCAKorea)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윤범모 관장은 “10분 영상으로 만나는 ‘미술관소장품강좌’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 관람객들과 만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코로나19로 미술관 방문이 어렵지만 집에서 편하게 미술관 대표 소장품을 감상하며 현대미술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33호 / 2020년 4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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