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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평위, 부처님 희화한 가로세로연구소에 항의

  • 교계
  • 입력 2020.04.09 16:47
  • 수정 2020.04.10 16:15
  • 호수 1533
  • 댓글 0

4월9일, 종교 모독 중단 요구 공문 발송
"수많은 불교도를 모독 조롱하는 행위"

가로세로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가로세로연구소 홈페이지 캡쳐.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버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부처님을 희화한 티셔츠 판매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스님)가 종교 모독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종교평화위원회는 4월9일 가로세로연구소에 공문을 발송해 “가로세로연구소는 ‘북한의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는 발사체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본질과 아무런 관련 없는 부처님 형상을 이용하고 있다”며 “정부가 ‘불상의 발사체’라고 표현한데 불상(不詳)과 불상(佛像)은 전혀 다른 의미지만 단어가 유사하다는 이유로 불상을 등장시켜 수많은 불교도를 모독하고 조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평위는 “특히 폭력과 살상의 전쟁무기를 부처님과 연결시키고 티셔츠를 대중들에게 판매하는 것은 불교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불러일으키려는 악의적 의도가 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종평위는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정확하게 널리 알리고자 함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자유이고 권리지만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고 신앙심을 침해하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별개의 논란과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은 깊이 인식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과 아무런 관계없는 불상 티셔츠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조치를 취해 달라”고 밝혔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3호 / 2020년 4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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