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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전 주지 태응 스님 부도탑 제막

  • 교계
  • 입력 2020.04.13 13:50
  • 수정 2020.04.13 13:56
  • 호수 1533
  • 댓글 0

4월7일 스님 300여명 동참
근·현대 스님 합동다례도

영축총림 통도사가 전 통도사 주지 태응 스님의 부도탑을 제막<사진>했다. 또 근·현대 원적에 든 산중스님들의 추모재를 통합한 춘계 산중도재(都齋)도 봉행했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4월7일 경내 설법전에서 ‘불기 2564년 춘계 산중도재’를 봉행했다.  역대 어른스님들의 향훈과 가르침을 기리는 한편 음력 1~6월 입적한 초우, 현산, 태응, 경하, 홍법 스님 추모다례재를 겸해 진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주지 현문, 전 주지 영배, 정우 스님과 초우, 현산, 태응, 경하, 홍법 스님의 문도스님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에 앞서 사부대중은 체온을 측정하고 손세정제를 사용해 소독했으며 설법전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복 간격을 넓게 배치되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이행했다.

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은 “어른 스님들을 모시는 것이 효의 실천이며 이 도재를 통해 그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바로 승가의 정신문화”라며 “앞으로도 많은 스님이 동참해 어른을 섬기는 마음의 사회적 본보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도 “코로나19로 사회가 어수선하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합동 다례재에 많은 스님들이 참석해 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다례재에 이어 추계 도재는 더욱 여법하게 봉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 대중은 합동 추모다례재에 이어 부도전으로 자리를 옮겨 전 통도사 주지 태응 스님의 부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태응 스님 문도회는 이번 춘계 산중 도재에 앞서 통도사에 1억원을 보시, 태응 스님의 유지를 이어 총림의 발전을 기원했다. 태응 스님 문도회 대표인 통도사 관음암 감원 보명 스님은 “후학들도 더욱 열심히 수행 정진해 대중스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도사 산중도재는 영축산중, 통도사와 인연 있는 스님들을 비롯해 통도사에 크게 보시한 재가불자들을 위한 합동 추모다례다. 해마다 상, 하반기 두 차례 봉행된다. 이와는 별도로 근·현대 원적에 든 산중 어른 스님들의 추모재는 각 스님의 문도회가 주축이 되어 별도로 봉행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스님의 의견을 취합해 산중 도재에 개별적으로 봉행하던 스님들의 추모재를 포함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음력 3월15일에 맞춰 봉행된 이번 춘계 도재에서 음력 1~6월 원적에 든 어른 스님의 추모재가 포함됐다. 추계 도재에서는 청하, 구하, 월하, 벽안, 성해 스님을 추모하는 다례재가 포함될 예정이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33호 / 2020년 4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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