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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호복지관, 결식우려 어르신 250명 대체식 제공

  • 교계
  • 입력 2020.04.13 15:28
  • 수정 2020.04.14 06:32
  • 호수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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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 매주 1회 6일분 간편식 직접 전달
휴관 중에도 8회째…박재범 남구청장 동참

문수복지재단 부설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 내 독거 어르신을 위한 자비의 대체식품 나눔을 갖고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과 건강한 삶을 응원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은 4월13일 복지관 마당에서 ‘경로식당 이용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영양 균형 간편식 제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 이사장 지원 스님, 이춘성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 박재범 남구청장 등 복지관을 비롯한 관내 행정 대표자들과 용호복지관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특히 박 남구청장은 복지관의 결식 우려 어르신을 위한 대체식 제공에 직접 동참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었다. 또 최근 남구청이 모든 구민에게 제공하는 긴급생계지원금에 대한 안내도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복지관은 참가자 전원에 대해 마스크 착용은 물론 체온 측정과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했다. 뿐만아니라 의자의 배치 간격도 넓히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전개했다.

간편식 제공에 앞서 문수복지재단 이사장 지원 스님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복지관이 휴관된 상황에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복지관에서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하시거나 거동이 불편해 식사 배달을 받으시던 어르신”이라며 “이에 복지관은 매주 한 차례 경로식당 이용 저소득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에게 주1회 간편식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따뜻하고 영양 있는 식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춘성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도 “복지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잠정적인 휴관 상태이지만 하루 평균 250여 명의 식사를 제공하고 복지관의 모든 이용자들에게 매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복지관 휴관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의 영양 균형 및 면역력 증진을 위한 후원과 생필품 등 나눔에도 많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역시 “어려울수록 나눔에 앞장서오신 복지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비록 힘든 시기이지만 모든 구민이 뜻을 모아 이웃을 돌보고 소통하며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월22일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복지관이 휴관 됨에 따라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어르신 및 장애인 250여 명에게 긴급 대체식을 제공해왔다. 매주1회 복지관 입구에서 어르신의 발열체크 및 손소독을 한 후 6일 분량의 대체식을 배부해 온 것이다. 대체식은 쌀, 밀가루, 훈제식품, 밑반찬, 계란, 떡 등으로 매회 다양한 메뉴를 선정해 제공하고 있다. 이날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도 후원품에 포함됐다. 후원에는 남구청,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사회복지관협회, 한국남부발전 등이 동참했다. 복지관 측은 어르신들을 위한 간편식이 기존 경로식당 운영 때보다 비용이 더 소요되는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간편식과 생필품 지원에 동참할 후원자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의 대체식 제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로식당과 식사배달 운영이 중단되는 동안 한시적으로 실시되며, 앞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후원문의 051)628-6737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34호 / 2020년 4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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