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단장 이원영)은 지난 2010년 4대강 개발에 반대하고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질책하는 유서를 남기고 소신공양한 문수 스님 입적 10주기를 맞아 동해한 탈핵 걷기를 진행한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은 4월24~26일 영덕군청에서 칠포항까지 38km를 걷는다. 제1차 탈핵 걷기를 마치는 4월26일은 체르노빌 원전사고 34주기일 이기도 하다. 탈핵 걷기는 4~5km간격 릴레이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간마다 3인 이하 소규모로 걷는다.
제2차 탈핵 걷기는 5월29~31일 포항역에서 경주 최부자댁까지 40km, 제3차 탈핵걷기는 10월29~31일 경주 최부자댁에서 월성핵발전소까지 45km를 걸을 예정이다.
이원영 단장은 “4대강 개발을 반대한 문수 스님이 소신공양하신 후에 불자로 입문하게 됐다”며 “문수 스님 입적 10주기를 기리며 동해안 탈핵 순례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4호 / 2020년 4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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