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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원력불사’ 1년 만에 30만명·110억 모연

  • 교계
  • 입력 2020.04.16 15:59
  • 수정 2020.04.17 15:54
  • 호수 1534
  • 댓글 0

백만원력불사위, 1년 성과공개
3000개 사찰서 대중 적극 참여
인도 한국사찰·계룡대 법당 등
조계종 역점불사 탄력 받을 듯

조계종은 지난해 4월17일 서울 조계사에서 사부대중 1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백만원력결집불사 선포식을 진행했다.
조계종은 지난해 4월17일 서울 조계사에서 사부대중 1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백만원력결집불사 선포식을 진행했다.

한국불교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조계종 36대 집행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30만명의 불자들이 동참해 110억원을 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만의 성과로 향후 조계종이 추진하는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계룡대 영외군법당, 불교요양원 건립불사 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년간 백만원력결집 불사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백만원력결집 불사는 “100만명의 사부대중이 매일 100원의 원력을 모아 한국불교의 힘찬 내일을 열어가자”는 취지로 지난해 4월17일 선포식을 갖고 모연활동을 진행해 왔다.

백만원력결집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3000여개 사찰에서 30만명의 사부대중이 백만원력결사에 동참했다. 2019년 모연금은 14억 4786만여원에 달하고, 올해에도 CMS, ARS, 지로후원, 계좌이체 등을 합쳐 현재까지 총 65억 5704만여원이 모연됐다. 지난해와 올해 4월까지 누계액을 합치면 80억원이 넘는다. 여기에 지난해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을 위해 통도사와 청화문도회가 기증한 토지 2000평(시가 환산 30억원)을 합치면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모연된 돈은 110억원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백만원력결집의 주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계룡대 영외군법당 건립 불사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 불사, 불교요양병원 및 요양원 건립 불사 등도 체계적으로 준비되고 있다.

백만원력결집위원회에 따르면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 불사는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인도 물라상가와 분황사 건립에 따른 협약서를 체결했고, 3월 현지 지질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3월말 진행하기로 한 기공식을 9월말로 연기한 상태다.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 건립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불교요양병원 및 요양원은 동국대 일산병원 주변부지에 건립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동국대와 토지교환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지 정리가 마무리되면 설계 작업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백만원력결집불사위원회는 최근 4차 전체회의를 열어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세종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 △10·27법난 기념관 건립 ·위례신도시 상월선원 건립 불사를 백만원력결집불사 사업에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백만원력결집불사위원회는 “불자들의 원력과 정성이 모여 1년이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110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모연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불교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의미 있는 불사에 더 많은 불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34호 / 2020년 4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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