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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불자 비율 11.3%

  • 교계
  • 입력 2020.04.16 16:58
  • 수정 2020.04.17 12:58
  • 호수 1534
  • 댓글 3

김영주·이광재·주호영·서병수 등 친숙한 인물 당선
각종 규제 법령 해결 등 활발한 정각회 활동 기대 

4·15총선을 통해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 등 300명으로 구성된 제21대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5월30일 임기를 시작해 4년간 입법과 견제의 역할을 수행할 불자 국회의원은 34명으로 11.3%에 해당된다. 앞서 조계종은 4·15총선을 앞두고 불교현안과 관련한 정책자료집 ‘사회통합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을 각 정당 정책위에 전달했다. 전통사찰을 둘러싼 각종 규제와 10·27법난 기념관 건립 등 입법기관인 국회의 협조와 결단이 필요한 내용들이다. 이에 제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불자 국회의원들에 대한 교계의 관심과 기대도 크다.

163석으로 원내 1당인 된 더불어민주당에는 강선우, 김두관, 김영배, 김영주, 박영순, 서영교, 안규백, 오영훈, 이개호, 이광재, 이원욱, 정춘숙, 조응천 당선인 등 13명이 불자다. 이 가운데 김영주 당선인은 제20대 국회 정각회 부회장을 역임한 독실한 불자다. 노동부장관을 역임했으며, 제17·19·20대에 이어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광재 당선인은 4·15총선을 통해 9년 만에 정계에 복귀했다.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절에서 마음을 다스리며 고난과 역경을 헤쳐 왔다”고 말할 만큼 널리 알려진 불자로 제17·18대 정각회 간사장을 맡기도 했다.

김두관 당선인은 2007년 조계종 전 종정 법전 스님에게 ‘웅기’라는 법명을 받은 뒤 불교에 귀의했다. 남해군수로 정치에 입문해 행정자치부장관, 경남도지사를 역임하고 제20대 국회에 이어 제21대 국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강선우 당선인은 서울 약사사 신도로 법명은 진여심이다. 김영배 당선인도 봉정암에서 3000배를 올리고 결혼했을 만큼 독실한 불자다. 구청장 재직 시 서울 흥천사 복원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박영순 당선인은 2007년 지관 스님 총무원장 당시 종책특별보좌관으로 임명돼 불교발전에 기여했다. 서영교 당선인은 제20대 국회 정각회 회원으로 정치권과 불교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안규백 당선인은 제18대 국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여년간 정책위원, 원내총무, 지방자치위원, 조직위원 등 핵심 당직자로서 활동했다. 오영훈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불자모임 연등회 회장, 정각회 간사로 활동했다. 이개호 당선인은 공무원 재직시 충남도청 불자회를 8년간 이끌었으며 제19·20대 국회 정각회에서 활동했다. 

이원욱 당선인은 국회 정각회 간사장, 부회장으로 일하며 불교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 정춘숙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연등회와 국회 정각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조응천 당선인은 검사 출신 불자 정치인으로 제20대 국회에 이어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84석을 차지한 미래통합당도 강기윤, 김석기, 김선교, 박대출, 박성중, 백종헌, 서병수, 송언석, 이종배, 이헌승, 임이자, 정동만, 정점식, 주호영, 홍문표 등 15명의 불자가 제21대 국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통합당 대표 불자 정치인은 단연 주호영 당선인이다. 제20대 국회 전반기 정각회장을 역임한 그는 제17대 총선부터 21대까지 내리 5선에 성공했다.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소임을 역임했으며, 불교 관련 규제 법령 해결에도 앞장섰다.

서병수 당선인도 대표적인 불자다. 기회 있을 때마다 범어사, 석남사, 삼광사 등 지역 사찰을 참배하는 독실한 불자로 제16·17·18·19대에 이어 제21대 국회에 재입성했다. 강기윤 당선인은  제7·8대 경상남도의원과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석기 당선인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불교와 인연 맺었으며 제20대 국회 정각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김선교 당선인은 제38·39·40대 경기도 양평군수를 역임하고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당선됐다. 박대출 당선인은 기자 출신 불자 정치인으로 부경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성중 당선인은 서울 서초구청장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백종헌 당선인은 제4·5·6·7대 부산광역시의원을 역임했으며, 독실한 불자로 알려져 있다. 송언석 당선인은 2018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제20대 국회에 입성한 후 다시 지역의 선택을 받았다. 이종배 당선인은 행정안전부 차관, 충주시장 등을 역임하고 제20대에 이어 재선됐다. 이헌승 당선인은 국회 보좌진 시절 불자모임인 ‘법우회’에서 활동했으며,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정각회 간사장 소임을 맡아 활발히 활동했다. 

제20대 국회 정각회에서 활동한 임이자 당선인은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선정하는‘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정동만 당선인은 독실한 불자로 부산 기장군의회 의원,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을 거쳐 제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정점식 당선인은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 2019년 보궐선거로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재임에 성공했다. 홍문표 당선인은 17·19·20대 국회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국회 정각회 회원으로 활동한 불자다.

이와 함께 무소속 김태호, 더불어시민당 김병주, 유정주, 이수진, 미래한국당 조명희, 이용 당선인도 독실한 불자로 전해진다. 특히 김병주 당선인은 불기2563년(2019) 부처님오신날 불자대상을 받았으며, 조명희 당선인은 동화사신도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4호 / 2020년 4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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