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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 소리 울려퍼져 전 세계 코로나19 종식되길”

  • 교계
  • 입력 2020.04.16 19:46
  • 수정 2020.04.17 13:48
  • 호수 1534
  • 댓글 0

완주 송광사, 4월14일 종루 상량식 봉행

백화도량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는 4월14일 송광사 범종각 상량식을 봉행했다.

송광사는 상량에 앞서 4월11일 문자를 통해 코로나19로 공식적으로 대중행사 회합을 하지 않고 공사 일정에 따라 상량식을 사중 스님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상량식에는 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을 비롯해 주지 법진 스님, 총무 상견 스님,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 송광사신도회 유남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은 “스님들이 아침마다 하는 종송이 ‘문종성번뇌단(聞鐘聲煩惱斷) 지혜장보리생(智慧長菩提生) 이지옥출삼계(離地獄出三界) 원성불도중생(願成佛度衆生)’로 종소리를 듣는 모든 사람이 번뇌를 끊어버리고 지혜가 자라 깨달음을 얻을 것이며 지옥을 나와 삼계를 떠나 필경에는 성불한다는 말”이라며 “범종의 의미를 되살려 환희롭게 불사에 동참하신 분들이 복도 짓고 마음도 닦아 보살도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범종 소리가 울려퍼져 세계 모든 코로나가 어서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지 법진 스님은 상량문을 통해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이 조선선종수사찰(朝鮮禪宗首寺刹)로 명명한 백화도량 송광사가 조선시대에 오랜 세월동안 퇴락하여 1857년 가람을 축소하여 보수중창 되었다”며 “특히 송광사 종은 1716년 무등산 증심사에서 제작된 종을 송광사로 옮겨 사용하였으나 그종 마저도 이상이 생겨 사용하기에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송광사 회주 도영 대종사께서 2019년 정초법회에서 1600관의 청동범종불사를 고불(告佛)하고 명장을 찾아 불사를 시작했다”면서 “범종각이 완성되어 청동범종이 은은하게 울려퍼지면 시방과 사해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34호 / 2020년 4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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