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가 4월16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4·19혁명을 기념하는 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과 정책위원, 교수와 직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주년기념관 광장에 배롱나무 24주를 심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매년 경주 남산일원에서 4·19 민주 영령들의 뜻을 되새기고 동국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해 4·19혁명 기념 동국인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기념식수 행사로 대신했다.
이영경 경주캠퍼스총장은 “아쉽게도 코로나19로 등산대회를 개최할 수 없지만 4·19를 기념하는 식수 행사를 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오늘 식재된 배롱나무는 그 꽃이 백 일간 피어있다고 해서 백일홍으로 불린다. 동국인의 열정과 기상을 상징하듯 붉은 꽃이 뜨거운 여름 백일간 캠퍼스를 밝히며 오늘 우리에게 자유와 민주, 정의의 정신을 일깨워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34호 / 2020년 4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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