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과 ‘다라니회’ 회원들이 불교‧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5월 2000만원 기부에 이은 2번째 보시행이다.
주석 스님과 다리니회는 4월21일 부산 대원사를 찾은 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 스님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주석 스님은 “동국대 재학 시절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이 큰 힘이 되었고, 늘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함께하는 신도님들이 발심해 불교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지난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감사편지를 보내왔는데 학업에 대한 의지와 감사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계속 후학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 스님은 “후학 양성에 대한 원력을 세우고 귀한 정성을 모아 전달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장학금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주석 스님과 함께 기부에 동참한 ‘다라니회’는 매주 화요일 주석 스님과 함께 신묘장구 대다라니를 독송하는 신행모임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35호 / 2020년 4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