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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 사천왕상 조성 점안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0.04.29 16:57
  • 수정 2020.04.30 09:28
  • 호수 1536
  • 댓글 2

유리보호각으로 사방에서 참배 가능
봉은역사공원 조성 일환 서래원도 개원
“수도권 남부 대표 귀의처로 거듭나길”

서울 봉은사가 진여문 사천왕상을 새롭게 조성, 한국불교 대표 사찰의 사격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또 봉은역사공원 조성 3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불교용품점 서래원 개원식도 함께 진행했다.

4월29일 진여문 앞에서 봉행된 사천왕상 점안식과 서래원 개원식에는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증명법사로 봉행된 점안식에는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이 참석, 새롭게 조성한 사천왕상이 도량의 외호신중이 되어줄 것을 발원했다.

서울 봉은사 사천왕상 점안식이 4월29일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서울 봉은사 사천왕상 점안식이 4월29일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봉은사는 1986년 진여문을 조성하며 기존의 사천왕(서울시 유형문화재 160호)을 봉안했지만 봉은사 전체 사격에 비해 사천왕상이 왜소하며 보호각 또한 노후돼 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주지 원명 스님과 사부대중의 발원으로 2018년 사천왕상 조성불사를 시작, 이날 회향했다. 새롭게 조성된 사천왕상은 한봉석 불국조각원 대표가 조성했으며 강화유리로 보호각을 만들어 사면에서 사천왕상을 볼 수 있도록 봉안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증명법사로 사천왕상을 점안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증명법사로 사천왕상을 점안했다.

사천왕 봉안에 앞서 봉은사는 4월4일 기존의 사천왕상을 대웅전으로 이운했으며 4월24일 새롭게 조성한 사천왕상의 복장의식을 봉행했다. 복장에는 봉은사 판전에 보관돼 있는 ‘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초’ 목판 인경본, 탑다라니 등과 함께 ‘백곡 처능, 조선불교 철폐에 맞서다’ 책이 봉안됐다.

봉은사 사천왕상.
봉은사 사천왕상.
봉은사 사천왕상.
봉은사 사천왕상.

사천왕상 점안을 증명한 원행 스님은 “봉은사는 허응당 보우 스님을 비롯해 백곡 처능 스님 등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불교를 지킨 많은 스님들과 인연이 깊은 사찰”이라며 “사찰을 외호하는 사천왕상 조성을 계기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도권 남부의 사부대중이 의지할 수 있는 귀의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지 원명 스님도 “새롭게 모신 사천왕상의 외호와 가피가 모든 불자님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봉은역사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개원한 서래원.
봉은역사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개원한 서래원.

점안식에 이어 개원식을 갖고 문을 연 서래원은 지난해 2월 봉은역사공원 조성 3단계 사업으로 인가받아 3월 착공했다. 지하1층, 지상 1층으로 지상 1층에는 불교서점과 용품점이 자리했으며 지하에 위치한 ‘삼소’는 공양간과 사찰음식점으로 활용돼 사찰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서래원 개원 기념으로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에게 염주를 선물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서래원 개원 기념으로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에게 염주를 선물했다.

봉은사는 서래원 개원을 계기로 봉은문화예술관(대법륜전), 관음전 신축과 운하당 요사채 증축, 해우소 개축, 석축정비 등 봉은역사공원 대작 불사 진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36호 / 2020년 5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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