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12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손창동 신임회장이 4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사진>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공직 사회에 알리기 위해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원행 스님은 손 회장에게 “어려운 자리를 수락해 줘 고맙다”며 “수행하는 자세로 나라와 불교를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손창동 회장은 “대덕스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여 공불련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내뿐 아니라 국내에 주재하는 외국인 공직자들, 해외 불자단체 등과도 소통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전국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불자회와 청불회 등 공직자들과도 긴밀하게 교류하길 바란다”며 “마음을 내 스스로 움직이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원행 스님은 손 회장에게 ‘홍제(弘濟)’ 불명을 즉석에서 선물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임원단이 구성됐으니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전임 회장이 일궈놓은 좋은 전통은 계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이영하 사무총장, 한상우 조직부장, 정경주 홍보부장 등이 배석했다.
한편 손창동 회장은 행정고시 35회로, 현재 감사원 감사위원에 재임 중이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36호 / 2020년 5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