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마산 포교당인 정법사(주지 도문 스님)는 4월30일 경내 만불전에서 창건 108주년을 맞이한 법회를 봉행했다.
정법사는 일제시대 민족 교육의 초석을 놓고 민족정신의 도량으로 만들고자 당시 통도사 주지 구하 스님(1872~1965)의 원력으로 1911년 설법전이 건립되면서 시작됐다. 1912년 4월8일 마산포교당 개원법회를 시작으로 정법사는 도심포교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한 세기를 넘게 이어오고 있다.
창건기념 법회에서는 108주년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주지 도문 스님이 진행한 세미나에서는 이성수 불교신문 기자가 ‘일제강점기 언론으로 본 마산포교당’을, 최두헌 통도사 성보박물관학예연구실장이 ‘내가 만난 선지식-경봉 스님’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토론 후에는 관불의식이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최형두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허성무 창원시장은 축전으로 정법사 창건 108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경남지사=최홍석 지사장 metta@beopbo.com
[1536호 / 2020년 5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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