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한 달 뒤로 조정한 가운데 조계종 제23교구 제주 관음사(주지 허운 스님)가 4월30일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에 입재했다.
이날 입재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대중이 마스크 착용하고 1m간격을 유지한 채 간소하게 봉행됐다. 허운 스님은 봉축사에서 “불교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아픔을 함께 나누고 국권을 수호해왔다”며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에도 어느 종교보다 수승한 지혜와 동체 대비심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불자들이 세운 꿈과 바람이 구현돼 제주도가 행복 가득한 땅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이른 시일 내에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음사는 5월30일까지 한 달간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이어간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6호 / 2020년 5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