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황순일, 이하 전자불전연구소)가 붓다팔라 스님(사띠 아라마 교장) 및 동원 스님(사명암 회주)과 4월27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현대 불교문화관련 기록사진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사진은 통도사 주지와 부방장, 전계대화상 등을 역임한 청하 스님(1927~2001)의 유품으로 청하 스님의 상좌인 붓다팔라 스님이 소장해 왔다. 동원 스님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또한 은사인 혜각 스님(1905~1998)이 촬영·수집했던 사진들이다. 중요무형문화재 48호 단청장이었던 혜각 스님은 각 사찰의 단청불사를 진행하며 사찰 건축물과 함께 다양한 단청 문양들을 사진으로 기록해 남겼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자불연구소는 붓다팔라 스님과 동원 스님으로부터 사진자료를 제공받아 이를 디지털화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전자불전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의 근대불교문화 사진 아카이브 구축’을 진행 중이다.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 사상이 담겨있는 근현대 사진을 수집 및 분석해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해, 키워드로 검색 가능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37호 / 2020년 5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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