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대 “개교 114주년, 학교 발전 위해 용맹정진”

  • 교계
  • 입력 2020.05.07 13:16
  • 수정 2020.05.07 14:06
  • 호수 1537
  • 댓글 0

5월7일, 본관 중강당서 개최…근속·공로·학술상 시상
교육환경 변화 적극대응 격려…코로나19 극복 기원도

“개교 114주년을 맞은 동국대는 지혜와 자비, 정진이라는 교훈과 에너자이즈 동국이라는 비전 아래 민족과 인류사회에 기여할 지도적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용맹정진할 것입니다.”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5월7일 본관 중강당에서 ‘개교 1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성우, 상임이사 성월 스님과 윤성이 총장, 박대신 총동창회장 등 주요 관계자와 근속상·학술상·공로상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윤성이 총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수개월간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교육계의 혁신을 앞당기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국대는 앞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 도입을 준비해 오고 있었고, 이에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전체 수업을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이어 “차분한 준비가 있었기에 동국대의 실시간 온라인 수업은 대내외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며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도 묵묵히 강의에 최선을 다해주신 교수님들과 성실히 수강해준 학생들, 그리고 단기간 내에 시스템 구축과 안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신 직원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동국 발전’이라는 불변의 명제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야한다”며 “후학양성과 연구발전에 이바지하신 교수님과 우수 연구자, 그리고 학교발전에 애쓰신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동국의 발전을 위해서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사장 성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동국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스님은 “불행한 대내외적 역경 속에서도 학교 발전을 위해 애써준 윤성이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분들의 노고에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며 “특히 어려운 형편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 구성원들이 장학금을 쾌척한 것은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하고 동국대의 교훈인 자비정신을 구현한 것”이라고 치하했다.

성우 스님은 “모든 구성원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서로 돕고 화합해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모든 동국가족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박대신 총동창회장도 축사에서 “코로나19로 경험하고 있듯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지혜와 협력, 공생의 자세가 요구된다”며 “114년의 동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국대학사에 빛나는 발전을 이루고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존경받는 대학으로 거듭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동국의 발전을 위한 용맹정진을 서원했다. 정각원장 묘주 스님은 참석자들을 대표해 낭독한 발원문에서 “동국대 구성원들은 거룩한 삼보의 언덕에서 화합과 협력으로 인류의 큰 빛이 되고자 용맹정진할 것”이라며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종식돼 찬란한 오늘과 희망찬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부처님께 기원한다”고 발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37호 / 2020년 5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