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에게 매월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5월 선정 환아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5월7일 법인 사무실에서 뇌병변을 앓고 있는 김드림(7) 환아 치료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이 환아와 환아 보호자에게 치료비 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치료비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 ‘행복한 빈손’과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을 통해 환자 사연을 보고 전국 각지에서 모연된 금액이다.
생명나눔에 따르면 김드림 환아는 생후 10개월에 검사한 발달검사에서 언어·보행·섭식장애 등 발달이 늦다는 소견을 보여 원인을 찾고자 CT 및 MRI 검사를 시행했다. 여러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나 뚜렷한 뇌손상의 원인은 찾을 수 없었다. 현재 7살인 환아의 인지수준은 불과 7개월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아빠 혼자 버는 수입으로는 환아와 언니, 동생을 포함한 다섯 식구가 생계를 이어 나가기도 벅차다.
보인 스님은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꾸준히 치료를 잘 받아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7호 / 2020년 5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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