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이렇게 행복합니다”

  • 교계
  • 입력 2020.05.14 11:20
  • 호수 1538
  • 댓글 2

청주 마야사 창건 8주년 현진 스님 산문집 출간 기념법회
5월10일, 사부대중 150여명 코로나 완화로 오랜만에 만남

마야사 창건 8주년 기념 법어를 하고 있는 현진 스님.
마야사 창건 8주년 기념 법어를 하고 있는 현진 스님.

“인생 전부가 행복할 수 없어도 오늘의 행복은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청주 인근의 한적한 농촌마을에 마야사를 창건한 현진 스님이 산문집 ‘꽃을 사랑한다’ 출간을 기념하고 마야사 창건 8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를 5월10일 봉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완환 된 터라 출간법회에는 사부대중 150여명이 함께 해 모처럼 마련된 법회와 출간 기념행사에 감사의 마음을 더했다.

현진 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늘의 봄날을 다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그 얼마나 어마어마한 귀한 인연인지를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그러한 기연(奇緣)의 의미를 안다면 우리에겐 다툴 시간도 불평할 여유도 없으며 오직 빛나는 삶과 인연이 이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산문집을 출간을 주관한 법보신문 출판자회사인 모과나무 남배현 대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책과 같이 아날로그 문화가 다시금 주목받는 것은 사람 간의 정과 향기가 그 만큼 절실해졌다는 것을 의미 한다”며 “현진 스님의 산문집에 담긴 내용과 같이 우리가 함께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면 그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산문집 출간에 의미를 부여했다.

마야사 특별무대에서 열린 창건 8주년 노래공연.
마야사 특별무대에서 열린 창건 8주년 노래공연.

현진 스님의 11번째 산문집 출간을 기념하고 창건 8주년을 맞아 봉행된 이날 법회에는 현진 스님과 오랜 도반인 삼척 천은사 주지 동은 스님, 영덕 기원정사 주지 자명 스님, 더불어민주당의 정정순·이장섭 당선인, 마야사룸비니합창단원, 불자 등이 동참해 산문집 출간과 창건 8주년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덕 기원정사 주지 자명 스님은 아주 감동스러운 노래공연으로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불자들의 마음을 치유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한 더불어민주당의 정정순, 이장섭 의원 역시 마야사의 창건 8주년과 산문집 출간의 의미를 나누며 축하의 인사를 올렸다.

도서출판 모과나무가 기획해 출간한 현진 스님의 산문집 ‘꽃을 사랑한다’에는 스님이 마야사와 경내 꽃밭, 잔디밭에서 꽃과 나무를 가꾸고 정원을 조성하면서 깨우쳤던 소소한 깨달음과 작지만 의미 있는 가르침들과 행복을 주는 스님 특유의 아름다운 글들이 담겨 있다.

불자들에게 산문집에 사인을 해주는 현진 스님.
불자들에게 산문집에 사인을 해주는 현진 스님.

마야사는 법회에 동참한 스님과 불자들에게 점심 공양과 함께 과일, 커피, 차, 피자 공양을 올려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마야 커피숍 맞은편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는 시 낭송과 7080 노래공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38호 / 2020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