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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유일 신도전문교육기관 ‘군산불교대’ 개교

  • 교계
  • 입력 2020.05.14 19:43
  • 수정 2020.05.14 20:05
  • 호수 1538
  • 댓글 0

5월11일 군산 동국사서
1년 과정 34명 첫 입학

신도전문교육기관이 없었던 군산지역에 불교대학이 개교했다.

군산 동국사(주지 종걸 스님)는 5월11일 경내에서 군산불교대학 개교식을 갖고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개교식에는 학장 종걸 스님을 비롯해 명예학장 양은용 교수(원광대 명예교수)와 학생 등 40여명이 동참했다. 입학생 34명을 대표해 입학선서를 한 이흥수 학생은 “부처님을 만나 참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교육을 이유로 가정의 일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교수사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 지혜의 열매를 맺고 기도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서원했다.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 스님.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 스님.

학장 종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는 그 어느 종교보다도 올바른 교리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교육이 중요한 종교인데도 군산지역에 불교대학이 없는 것이 항상 마음 쓰였었다”며 “불교대학 개교를 통해 그동안 미진했던 불교교리를 공부해 갈증을 풀고 신심을 더욱 증장 시키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은용 명예학장도 축사를 통해 “석가모니부처님의 원력을 품고 있는 여러분은 모두가 부처님”이라며 “부처님의 뜻을 배우고 익혀 실천하는 삶을 살자”고 말했다.

최고령 입학생 윤영한(77세) 학생은 “초발심자의 자세로 공부하고자 군산불교대학에 입학했다”며 “지금까지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부처님의 말씀을 보다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공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산불교대학은 올 3월에 개교식을 갖고 학사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어 이날 간단한 개교식을 갖고 수업에 들어갔다. 특히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참가자 전원은 발열 체크와 손소독을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개교식에 참석했다. 또 비말방지를 위해 삼귀의, 사홍서원, 반야심경 독송은 영상으로 대체했다.

군산불교대학은 1년 과정으로 학장 종걸 스님을 비롯해 선운사 포교국장 종진 스님, 양은용 명예학장 등을 교수사로 강의를 진행하고 서울대 전경주 교수, 고려대 박용성 교수, 동국대 이상일 교수 등의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군산=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38호 / 2020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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