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는 5월16일 경내 지관전에서 ‘불기 2564년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표 스님과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스님을 비롯한 회장단,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 등 대덕 스님들과 김희근 삼광사 신도회장,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석준 교육감, 이헌승 국회의원, 서병수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동참했다.
이날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광명의 등불로 온 세상이 자비와 희망으로 빛나길 염원한다”고 설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에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등을 밝히며 이 세상의 모든 질병과 경제난 그리고 대립과 갈등의 어둠이 사라지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 역시 점등사에서 “빛의 도량 삼광사의 점등식이 불자들만이 아니라 우주 법계 일체중생의 희망과 사랑을 밝혀 대립과 갈등, 질병과 공포의 악한 기운이 소멸하고 극락세계의 미묘한 빛과 향이 중생계를 장엄하고 우리 마음을 밝히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삼광사는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봉행되는 5월30일까지 매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경내를 장엄한 만등의 불을 밝힌다. 또 5월24일 오후1시부터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 그리기, 댄스, 시회 등 분야에서 예능대회를 개최한다. 5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에는 경내 곳곳에서 연등 콘서트, 연등 사진전, 먹거리 장터,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한다. 봉축법요식은 5월30일 오전11시 봉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수칙 준수를 위해 도량 입구에서는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 손 소독, 참석자 명단 작성이 진행된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39호 / 2020년 5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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