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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흥륜사, ‘세계평화기원 석가대탑’ 완공

기자명 허광무
  • 교계
  • 입력 2020.05.19 11:19
  • 수정 2020.05.19 11:35
  • 호수 1539
  • 댓글 0

5월30일, 준공법회 봉행…부처님 진신사리·패엽경 등 봉안
극락세계 상징 9층·청동으로 제작…국태민안·국민행복 기원

인천 흥륜사 세계평화기원대탑. 흥륜사는 5월30일 오후 2시 경내 탑광장에서 준공법회를 봉행한다.
인천 흥륜사 세계평화기원대탑. 흥륜사는 5월30일 오후 2시 경내 탑광장에서 준공법회를 봉행한다.

인천 청량산 흥륜사(주지 법륜 스님)가 국태민안과 국민행복,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청동대탑을 봉안한다.

흥륜사는 5월30일 경내 탑광장에서 ‘세계평화기원 석가대탑 준공법회’를 봉행한다. 세계평화기원대탑은 2017년 12월 흥륜사 부처님사리탑건립위원회가 결성돼 불사를 시작한 지 2년6개월만인 이날 완공돼 대중에게 공개된다. 세계평화기원대탑은 준공법회는 5월30일 오전 10시30분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이어 오후 2시 봉행된다.

흥륜사 세계평화기원대탑 건립은 1980년부터 계획했던 불사다. 그해 12월 스리랑카를 방문한 주지 법륜 스님은 부처님의 최초 설법을 기록한 패엽경을 국내로 모셔오며 세계평화기원대탑 건립을 발원했고, 2년 뒤 스리랑카 유엔대사를 지낸 나타나사라 대승정에게 상할레나 동굴사원에 모셔져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 5과를 봉증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실제로 탑이 세워지기까지는 38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부처님사리탑건립위원회가 조직되면서 구체화됐다.

세계평화기원대탑은 ‘사바에 불일이 빛나고’ ‘세계가 평화하며’ ‘국가와 민족이 복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겼다. 이에 인도 산치 대탑과 스리랑카 불치 대탑, 미얀마 쉐다곤 대탑, 한국의 원각사지 탑을 참고해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9층의 청동으로 외형을 완성됐다. 탑신의 난간은 한 바퀴를 돌면 팔만대장경을 읽는 것과 같다는 ‘마니륜(摩尼輪)’이 설치됐으며, 기단에는 생노병사를 연화무늬로 표현해 조성됐다.

또 1층은 사천왕상과 ‘세계평화기원 부처님 진신사리 석가대탑’이라는 탑명을 넣었으며, 각 면마다 시주의 이름을 새겼다. 2층은 설법을 듣는 5비구와 신장, 부처님의 일대기인 팔상성도를 조성했다. 3층은 여덟 분의 보살을, 4층은 구룡을, 5층은 12지신을 새겨 넣었다. 6층부터 보주는 자비와 거듭남의 상징인 연꽃으로 장엄했다. 내부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5과를 비롯해 패엽경, 불상, 티베트 금강저, 경전, 1000여 불자들이 사경한 ‘법화경 보문품’, 가사, 발우를 봉안했다.

법륜 스님은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거행되는 5월30일 사바에 불일이 빛나고, 지구에 질병과 재앙 없이 평화하며, 국태민안과 국민행복을 기원하는 세계평화기원대탑 준공법회가 봉행된다”며 “흥륜사 불자들의 간절한 발원으로 조성된 세계평화기원대탑 준공법회에 수희동참해 선근인연 맸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흥륜사는 서해를 한눈에 바라보이는 명소이자, 천년의 향기를 간직한 300만 인천시민의 대표 가람이다. 사찰 바로 아래는 송도국제도시가 펼쳐지고, 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인천대교를 넘어서면 10분 거리에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 북부지사=허광무 지사장

[1539호 / 2020년 5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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