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백만원력결집 불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한 가운데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남양주 봉선사가 다시 불씨를 지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5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백만원력결집 불사 기금 5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봉선사 중앙종회의원 호산 스님(수국사 주지), 환풍 스님(묘적사 주지), 법일 스님(망월사 주지),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 봉선사 총무국장 보관 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이 함께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어려운 때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봉선사 어른 스님들을 잘 모시고 교구 스님들과 화합해 교구와 종단 발전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을 모시고 백만원력결집 대법회를 열고자 했으나 코로나19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기금으로 전달하게 됐다”며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대작불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9호 / 2020년 5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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