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사암연합회(회장 정일 스님)는 5월16일 천안역 앞 특설무대에서 ‘천안시민과 함께하는 2020 연등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회장 정일 스님을 비롯한 천안사암연합회 회원 스님들과 여갑동 포교사단 부단장, 유희열 동부총괄팀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완주 국회의원, 김지철 교육감 등이 동참했다. 행사는 회장 정일 스님의 봉축사 연대선원 주지 지현 스님의 축원, 발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일 스님은 봉축사에서 “삶이 힘들고 험난할 때 다함께 일심으로 기도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만년의 정토를 위해 등불을 밝혀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누려할 행복과 편안한 세상이 될 때까지 쉼 없이 정진하며 지혜의 등불로 온 세상을 환하게 밝히자”고 말했다.
각원사 주지 대원 스님은 법어에서 “우리 모두는 빈자일등(貧者一燈)의 마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겨 오만과 편견, 권력과 소유, 분노와 반칙, 탐진치 삼독의 어두움에서 벗어나 청정무구한 본래의 자성 자리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고통을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천암사암연합회는 이날 여감동, 김미향 포교사에게 우수포교사상을 시상했다. 이와 함께 가수 강진, 서지오, 박정식, 조은새 등이 참여하는 문화마당이 진행됐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39호 / 2020년 5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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