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 부설 선재불교대학 졸업식과 입학식이 5월20일 열렸다. 화엄사 선재불교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던 2019학년도 졸업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을 화엄사 화엄원에서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엄사 주지이자 선재불교대학장인 덕문 스님을 비롯해 도감 삼묵 스님 등 화엄사 사중 스님들과 장제만 화엄사신도회장, 장길선 불교대학회장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학장 덕문 스님은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부동 품계를 수여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대중 화합과 학교발전에 기여하는 등 모범이 된 학인들에 대해 시상했다.
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늦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지금이라도 열리는 것에 감사한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늘 배우고 이해하고 마음에 새겨서 실천해 신심이 더욱 돈독해 지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졸업생 대표 백연서 학인은 송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주변의 사람들의 귀함을 느꼈다”며 “예측불가능한 시대의 연속에서 마음수행과 참선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수행과 깨달음으로 내 마음의 중심을 잡아 나를 이 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39호 / 2020년 5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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