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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배울 수 있는 마음챙김 이론과 실제

  • 불서
  • 입력 2020.05.25 13:33
  • 호수 1539
  • 댓글 0

‘붓다의 명상법’ / 이자연 지음 / 소명출판

‘붓다의 명상법’

‘마음챙김’ 명상의 이론과 실제를 함께 제시한 ‘붓다의 명상법’이 선보였다. 대학은 물론 기업체 등 각처에서 명상법 실습을 비롯해 명상을 활용한 비즈니스능력개발, 요가경전강독 등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현대인들에게 체계적으로 명상을 전하는데 활용할 만한 적합한 책이 없다는 판단에서 연구를 시작, 이론적 형태를 갖추고 여기에 명상수행의 실천적 방법론을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경전 텍스트나 동남아의 저명한 수행선사들이 일러준 지침을 담은 기존 책들이 일반 수강생들 수준에서 활용하기에 양극단의 성격을 갖는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직접 현장에 맞는 텍스트를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집필 초기에 스트레스 관리 방법의 일환으로 명상에 관심 갖는 학생들과 초심자들이 붓다 명상법의 요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 했다. 그러나 집필을 이어가는 동안 학계에서 논의되는 쟁점들을 염두에 두고 그에 대한 견해를 정리하게 됐고, 요가적 명상의 사마타 수행과 붓다의 마음챙김 명상에서의 사마타 수행의 차이점을 강론하는 등 보다 더 학술적 심도를 더해갔다.

“마음챙김 명상의 구체적인 수행체계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 즉 사념처 수행인데 몸과 마음을 몸, 느낌, 마음, 법이라는 네 가지 대상으로 나누어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닦아 두루 정화시켜 통찰지를 계발하기 위한 명상법”이라고 소개한 저자는 마음챙김 명상의 목표인 통찰지는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 즉 끊임없이 연기법에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법들의 특상인 무상, 고, 무아를 통찰하고 지혜로써 깨닫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혜는 무지를 타파하기 때문에 통찰지의 터득은 무명에 의한 모든 번뇌를 소멸시켜 열반에 이르게 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같은 설명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술적 논의는 줄이고 명상수행과 직접 연관 있는 내용 위주로 책을 구성했다. ‘마음챙김 명상이론’ ‘이론과 실제의 접목’ ‘마음챙김 명상법 매뉴얼’ 등 크게 3개 부분으로 구성한 책의 첫 장인 ‘마음챙김 명상이론’에서는 ‘마음챙김 명상의 핵심 수행법-마음챙김, 알아차림’ 등 4개의 소주제를 통해 마음챙김의 이론을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장인 ‘이론과 실제의 접목’에서는 ‘온몸을 경험하면서’ ‘안으로 밖으로’ ‘탐욕과 성냄을 놓아버리면서’ 등 5가지 주제를 통해 이론을 실제 상황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그 사례를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장에서는 ‘좌선 수행’ ‘와선 수행’ ‘행선 수행’ 등을 주제로 마음챙김 명상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매뉴얼을 세세하게 옮겨 독자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만1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39호 / 2020년 5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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