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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자대상에 강창일·문명대·허재·동국대경주병원

  • 교계
  • 입력 2020.05.27 13:33
  • 수정 2020.05.28 08:45
  • 호수 1540
  • 댓글 2

5월26일 선정위원회서 최종 결정
“강창일, 불교관련 법령 개선에 앞장”
“문명대, 불교미술사 발전 크게 공헌”
“허재, 장애인 등에 꿈과 희망 선사”
“경주병원, 코로나 헌신적 대응 공로”
5월30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서 시상

불기 2564(2020)년 불자대상에 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허재 농구감독과 동국대 경주병원이 선정됐다.

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원행 스님)는 5월26일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어 올해 불자대상으로 이같이 선정했다. 조계종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회 각계 및 각층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불교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부처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불자를 선정해 불자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로 17회째를 맞고 있다.

선정위원회는 “올해 불자대상은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이라는 올해 봉축표어의 의미에 맞춰 일상에서 묵묵히 자비행을 실천하고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불자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강창일 불자는 2004년부터 16년 간 국회의원으로 봉직하면서, 국정감사 우수 상임위원장상, 대한민국 헌정대상, 국회가 선정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 의원에 선정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의 안녕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했다. 아울러 의원 재직 중 개발제한구역 내 전통사찰 시설 개보수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했고,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등 불교 관련 각종 법령을 개선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있다.

문명대 불자는 대학시절 불교학생회장을 시작으로 50여년간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일평생 불교미술을 연구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우리나라 불교미술사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불교미술사 연구에 있어 불교문화재 조사∙지정∙수복 등에 진력했으며, 최초로 한국불상의 정점을 보여주는 석굴암 불상을 종합적으로 연구했다. 또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해 세계유산으로 자리하게 했다. 수많은 국내 불교사원지뿐만 아니라 발해∙인도∙파키스탄∙간다라 불교사원지를 한국 최초로 발굴해 불교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도 기여했다.

허재 불자는 농구 국가대표와 감독을 거쳐 은퇴 후 청소년을 위한 아카데미를 열어 장애인과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위한 농구교실을 지도하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방송활동을 통해 많은 웃음과 감동을 주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중앙신도회 부설법인인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행복바라미’ 홍보대사로 ‘2019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알림식’, ‘반갑다연우야봉사단과 함께 캄보디아 이주민 한마당’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등 행복바라미 홍보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단체 수상자로 선정된 동국대경주병원은 1991년 개원한 종립대학병원으로 30여년간 국민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의료포교의 중심도량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2015년 메르스 사태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경북 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서 지역 내에서 발생한 중증환자 총 52명을 이송 받아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및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한 결과 대다수를 완치시켰다. 현재 입원중인 6명에 대한 치료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가운데 2월에는 국내 최연소 생후 45일 영아와 그 부모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모두 완치시키는 등 지역민에 대한 의료봉사에 항상 헌신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불자대상 시상식은 5월30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40호 / 2020년 6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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