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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불단 걷어내고 부처님 옷자락 무늬 대좌 드러낸 익산 석조여래상

  • 성보
  • 입력 2020.05.29 10:26
  • 호수 1540
  • 댓글 0

문화재청,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상 정비
나무 불단, 30년 만에 강화유리로 교체

문화재청 제공.
정비 후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문화재청 제공.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보물 제45호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의 정비사업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불단으로 가려졌던 대좌가 온전히 드러났다. 대좌 앞 나무 불단이 강화유리로 교체된 것.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정부혁신사업의 하나인 ‘2020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 사업’ 에 따라 이번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대좌를 가리고 있어 크기도 정확히 가늠할 수 없게 만들던 나무 불단이 교체됨에 따라 석불의 온전한 규모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 흔히 볼 수 있는 연꽃무늬가 아닌 부처님 옷자락이 흘러내린 모습의 대좌가 눈길을 끈다. 나무 불단은 그동안 공양구를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돼 왔다.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대좌를 포함해 불상이 2.68m, 광배가 받침돌을 포함해 3.93m로 백제 환조 불상 중 가장 크기가 크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부터 사라지고 없던 불두(佛頭)만 새로 만들었을 뿐, 불신과 광배, 대좌는 고스란히 잘 남아 있어 백제 미술의 백미로 인정받아왔다.

문화재청은 보수시기를 알 수 없는 불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은 만큼 석불에 대한 실측조사를 진행하고 모습도 개선할 예정이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문화재청 제공.
기존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문화재청 제공.

[1540호 / 2020년 6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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