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종립 대전 보문중·고등학교는 5월22일 학교법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보문학원 이사장 덕해 스님과 대전불교총연합회장 원각, 부회장 설문 스님을 비롯한 회원스님들과 김홍섭 보문고등학교장, 이재용 보문중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법회는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관불, 봉축사, 법어,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덕해 스님은 법어에서 “오늘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셔 모든 중생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열어주신 축복된 날”이라며 “모든 불자들은 이웃의 고통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고 모든 생명을 위한 이타적인 삶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대전불교총연합회장 원각 스님은 축사에서 “부천님의 지혜광명으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물리치고 교육의 터전인 이곳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용 보문중학교장은 봉축사에서 “온 사바세계가 혼란한 가운데도 이렇게 관불식이라도 모실 수 있어 기쁘다”며 “위기를 이겨내고 기적을 만들어 내라는 부처님의 응원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정진해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불교총연합회는 이날 신행생활과 학업에 타의 모범이 되는 고등학생 7명, 중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40호 / 2020년 5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