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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세종신도시 포교도량 6년 만에 첫 삽 뜬다

  • 교계
  • 입력 2020.05.29 18:19
  • 수정 2020.05.29 19:01
  • 호수 1540
  • 댓글 0

불사추진위, 6월17일 세종시서 기공식
불교문화체험관·광제사 대웅전 등 착공
“한국불교 전통계승한 문화 공간될 것”

조계종은 6월17일 세종시 연기면 일대에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및 전월산 광제사 대웅전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는다. 세종시 불사 조감도.
조계종은 6월17일 세종시 연기면 일대에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및 전월산 광제사 대웅전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는다. 세종시 불사 조감도.

한국불교전통문화 선양과 신도시포교를 발원한 조계종이 세종신도시 종교용지매입 6년여 만에 도량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조계종 불사추진위원회는 6월17일 세종시 연기면 일대에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및 전월산 광제사 대웅전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는다. 지난 3월말 기공식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종단숙원사업인 세종신도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지난 2014년 중앙정부의 이전에 따라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세종시 포교를 위해 종교용지 5000여평을 매입하고 불사를 추진해왔다. 특히 조계종은 세종신도시가 전통문화유적 및 유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 형성된 도시라는 점에 착안, 지역주민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을 추진했다. 또 지역주민들의 신행활동을 돕기 위해 광제사 대웅전을 추가적으로 건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계종은 2017년 2월부터 세종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연구용역과 심사를 거쳐 지난해 3월 마스터플랜 심의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일대 1만6000㎡(484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전통불교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불교 건축·미술·공예 등 조형예술과 승무·범폐 등 공연예술, 간화선 등 명상수행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한국불교문화체험 내부에는 다양한 불교문화재와 미술품 등이 전시되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들어서며 또 각종 전통문화공연 진행될 수 있는 공연시설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및 교육시설도 준비된다.

조계종은 또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과 동시에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찰 건립에 앞서 대웅전을 우선 착공한다. 100여평 규모로 전통한옥 양식으로 건립되는 대웅전은 백만원력결집 불사기금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계종은 2021년 12월 한국불교문화체험관 및 대웅전 건립이 마무리되면 곧 이어 백만원력결집 불사기금을 모아 사찰 전각 건립을 위한 2단계 불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계종은 “세종신도시에 건립되는 한국불교문화체험관과 광제사는 1700년 한국불교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이자 전통문화유산이 부족한 세종신도시 시민과 불자들을 위한 문화 체험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40호 / 2020년 6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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