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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봉축위, 연등축제비용 2000만원 성금으로 기탁

  • 교계
  • 입력 2020.05.29 19:30
  • 호수 1540
  • 댓글 0

전북도청에 코로나19 극복 당부

전북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이하 전북봉축위)가 부처님오신날 연등문화축제를 취소해 마련한 행사비용 20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탁하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살렸다.

전북봉축위(공동위원장 성우스님, 진성 스님)는 5월25일 전북도청(도지사 송하진) 도지사 사무실에서 기금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총무국장 행담 스님,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전북봉축위는 도내에 있는 조계종, 태고종, 보문종, 용화종, 총지종 불교계 종단 사찰들과 신도단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북봉축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4월에 진행 예정이던 연등문화축제를 5월 23일로 한 차례 연기했으나 여전히 발생 우려가 높은 코로나19 차단과 국민 평안을 위해 지난 5월 17일 전격적으로 연등문화축제 취소를 결정한데 이어 취소된 행사비용을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탁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종교가 지닌 사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모범이 되어 주신 데 대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강한 힘이 되고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에게도 큰 위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봉축위 공동위원장 성우 스님은 “적은 액수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공동위원장 진성 스님도 “중생들의 고통을 없애 주시기 위해서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셨다”며 “우리가 연등문화축제를 취소하고 성금을 전달하는 것도 부처님오신날의 진정한 뜻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봉축위는 지구총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와 함께 5월23일 금산사 종무소에서 서민들의 악성부채 해소를 위해 2000만원을 전주시(시장 김승수)에 기탁했다.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빚에서 빛으로’ 기탁금은 전주시에 사는 신용불량자들의 채권을 사들여 소각해 금융취약계층의 빚 탈출을 돕고 신용을 개선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0호 / 2020년 6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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