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연합회, 5·18민주광장서 빛고을관등회 봉행
광주불교연합회, 5·18민주광장서 빛고을관등회 봉행
  •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 승인 2020.05.29 19:56
  • 호수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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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 코로나19 극복 약사여래 기도로 진행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동현 스님)는 5월23일 광주 국립아시아국립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빛고을관등회를 봉행했다.

광주 빛고을관등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제등행렬을 비롯한 축하공연, 대동한마당 등 행사를 취소하고 봉축법요식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약사여래 기도로 진행됐다.

봉축법요식은 범종5타에 이은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관불의식, 환영사, 봉행사, 봉축사, 법문, 약사여래기도,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봉축법요식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 스님을 비롯한 광주불교연합회 소속 스님들과 전 순천송광사 주지 현고 스님, 제18교구본사 주지 무공 스님 등 50여명이 스님들과 광주불교연합회 이범식 신도회장,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 강윤구 단장,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 등 사부대증 600여명이 함께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는 다시금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이런 재앙과도 같은 바이러스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며 “약사여래기도를 다함께 봉행해 고통 받는 모든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비치어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도 봉축사를 통해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존귀한 존재이며 세상이 고통 속에 있으니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는 부처님 탄생선언을 어느 때보다 진중하게 새겨볼 때”라며 “세계적 대혼란을 극복할 밝은 지혜와 극심한 불안과 고통을 껴안아주는 따뜻한 자비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전 송광사 주지 현고 스님은 법문을 통해 “미혹과 고해의 중생을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진정한 뜻은 무엇인가 알아야 한다”며 “불자는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마땅히 석존이 걷던 수행의 길을 걷고 이후 자비의 길을 걸을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삼으라”고 당부했다.

빛고을관등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된 모든 행사를 대신해 약사여래부처님의 위신력으로 국가의 위기를 이겨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약사여래 기도’를 진행했다. 원효사 주지 해청 스님, 문빈정사 혜오 스님, 동원사 주지 지장 스님 등의 인례에 따라 6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을 모와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며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과 발원문을 독송하며 법요식을 마무리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0호 / 2020년 6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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