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불심의 계기가 된 할아버지께서 주신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신행 수기 공모전을 참여하면서 제가 해온 신행활동들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정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가장 슬픈 이별로부터 피어난 마음속 불심’으로 동국대 총장상을 수상한 오지승(명현) 불자는 할아버지와의 사별을 신행 활동으로 이겨낸 이야기를 담았다. 오지승 불자는 “할아버지의 죽음은 큰 슬픔이었지만, 할아버지의 극락왕생 발원 공덕을 짓고자 한 게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줬다”며 “할아버지를 여읜 슬픔을 불심으로 승화시킨 이야기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청년 불자를 위한 법회와 행사가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40호 / 2020년 6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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