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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처님오신날 메시지] 종정

기자명 법보

인류 화합 공생의 연등을 밝혀야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부처님께서 도솔천에 계시다가 백상(白象)을 타고 마야부인 태중(胎中)에 잉태하사, 10개월 후 오른 쪽 옆구리로 금빛 몸을 나투셨도다. 사방으로 일곱 걸음 한 후, 한 손으로는 하늘을 가리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나만이 홀로 높음이라’ 하심이여!(天上天下 唯我獨尊)
장하고 장하십니다. 부처님의 강생(降生)은 법계만유의 중생을 위한 대자대비의 시현(示現)입니다. 이는 ‘본래부처’를 선언하심이요, 생명의 존엄을 천명(闡明)하심이요, 인류에 지혜광명을 비추심이요, 인류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것입니다. 어두울수록 등불을 찾듯이, 혼탁의 시대일수록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참뜻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불자들은 인류의 화합과 공생(共生)의 연등(燃燈)을 켭시다. 이웃에게 즐거움을 주는 마음으로, 이웃의 괴로움을 덜어 주는 마음으로, 이웃이 즐거움을 얻으면 기뻐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평등하게 대하는 마음으로 대광명(大光明)의 연등을 켭시다. 금년, 전(全)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 질병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와 환경오염, 그리고 인간의 극단적 이기심과 탐욕의 결과입니다.
이에 전 세계의 대처(對處)는 속수무책(束手無策)이고 과학기술의 무력(無力)함이 드러나면서 동양의 정신문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천지여아동근(天地與我同根)이요,
만물여아동체(萬物與我同體)로다.
천지가 나와 더불어 한 뿌리요,
모든 존재가 나와 더불어 한 몸이라.
인간과 자연, 유정과 무정이 우리와 유기적(有機的)관계입니다.
만물은 나와 더불어 둘이 아닙니다. 환경과 생태 파괴는 곧 인류와 지구촌의 위기입니다.
모든 인류들이여! 나고 날 적마다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나서 출세와 복락을 누리고자 할 진대, 일상생활 속에서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하고 이 화두를 들고 오매불망 의심하고 의심하여 일념이 지속되게 혼신의 노력을 다하십시오. 그러면 밝은 지혜를 갖추어서 모든 경영에 앞서가고 진리의 지도자가 되고 평화롭고 행복한 일생이 될 것입니다.
필경에 부처님의 진면목(眞面目)을 알고자 할진대, 이 주장자를 횡으로 메고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고 곧바로 천봉과 만봉 속으로 들어감이로다.

 

 

 


보살의 길서 부처님 만나야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인류의 스승이신 부처님의 오심을 지극한 마음으로 봉축합니다. 

세상을 자비로 거두시는 여래 부처님은 언제나 희망으로 오십니다. 

윤회와 생사의 세계는 불난 집과 같아 온갖 괴로움이 가득하니 고통 속에서도 바로 보아야 할 것은 끈질긴 집착과 어두운 욕망의 그림자입니다.

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연기적 존재임을 깨달아 인연으로 만난 중생들을 아끼고 배려하며 함께 연꽃 피워내는 보살의 길에서 부처님을 만나야 합니다.

역경과 시련을 불심으로 견디며 세계의 평화와 국운 융창을 정성을 다하여 발원하며 기쁨과 감사의 연꽃 등 밝혀 거룩하신 부처님을 맞이합시다.

 

 

 

화해와 상보의 사회 열기를

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태양은 마냥 동녘을 밝힙니다. 천지의 어둠을 아침 햇살이 밝히듯이 부처님을 맞아 사회의 어둠을 밝힙시다.  
중생이 탐욕과 오만을 깨달아 참회하고 청청본성을 밝히면 주객은 저절로 어울리고 뭇 괴로움은 흔적을 감추어 안락이 깃듭니다. 이념대립과 정쟁이 혼란을 부추겨도 화쟁(和諍)으로 품어 안고 상보(相補)하면 세간사 중생고도 정토로 돌아갑니다. 과학기술의 혜택을 미증유로 누리면서 아직도 병빈쟁(病貧諍)은 세력을 더하고 온 세계가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 허덕입니다. 심인정법을 밝게 일깨워서 현세의 미망(迷妄)을 정화하신 진각성존의 원력에 더욱 귀명합시다.  의뢰(依賴)와 비법(非法)이 피아(彼我)를 가르고 노소와 빈부의 갈등에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만유는 자타일여(自他一如)의 동체이거늘 지금 인류가 당하는 아픔과 슬품을 서로 보듬고 화해와 상승(相乘)의 만다라 사회를 열어갑시다. 진실을 담아 발원하고 부처님 오심을 봉축합시다. 

 

 

 

자비는 불교 마음이며 으뜸 가르침

총지종 종령 법공 정사

금년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표어는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우리들의 마음속에 가득 담아 사랑·나눔·행복·평화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땅에 오신 뜻은 대자비의 가르침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慈)는 한량없는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마음이요, 미워하거나 성내지 않는 마음이며, 비(悲)는 남의 고통을 덜어주는 마음이요, 해치지 않는 마음입니다.
대자비심의 꽃으로 온 세상을 장엄한다면 이 자리가 불국토요, 화엄의 세계요, 극락정토라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사상(史上) 유례없는 고통은 유형무형의 생명체가 하나라는 체험을 통해 부처님의 동체대비사상(同體大悲思想)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자비실천은 배려와 양보, 자상함과 용서, 이해와 화합, 동정과 위로, 응원과 칭찬, 존중과 선심(善心)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실천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원만구족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우리의 삶이 미묘한 향이 됩시다

삼론종 종정 혜승 스님 

부처님께서는 이 땅의 중생들을 위해 팔만사천의 법문을 내리셨습니다. 근기에 따라 배우고 익히고 수행해 반드시 성불하라는 간절한 자비심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이 오신 이날 우리는 얼마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고 실천하고 있습니까? 매년 우리 곁에 오시는 부처님께 우리는 불자로서의 삶을 자자하고 포살해야 합니다. 만약 참된 불자의 삶을 살지 못했다면 스스로 반성하고 새롭게 발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부처님의 말씀 중에 문수동자게(文殊童子偈)가 있습니다.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간결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가르침입니다. 그렇지만 불자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가르침입니다. 성내지 않고 항상 진실하게 살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미묘한 향이고 우리의 마음이 항상 부처님의 마음이기를 기원합시다.

 

 

 

깨끗한 연꽃같은 삶을 서원합시다

(재)원효종 종정 고산 스님

오늘은 사찰에 연등(燃燈)을 밝히는 날입니다. 연등은 깨달음의 등불입니다. 부처님의 마음입니다. 연등을 밝히는 것은 바로 우리 마음에 깨달음의 등불을 밝힌다는 서원입니다. 연등은 그러나 등불을 밝힌다는 의미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연등은 연꽃을 상징합니다. 연꽃은 불교의 꽃입니다. 연꽃은 더러운 흙탕물에 있으면서도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꽃을 피워냅니다. 그래서 연꽃의 미덕을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과연 연꽃처럼 살고 있을까요? 세상은 온통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과 두려움에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아름답고 숭고한 인간의 힘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 진흙 속에서 꽃을 피워내는 연꽃이 바로 우리 삶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밝고 환한 빛이 될 수 있습니다. 비단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둘러보면 세상에는 갈등과 가난과 고통이 가득합니다. 여러분이 연등을 켤 때, 지혜와 자비심의 등불이 함께 켜지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과 법칙 깨달아야

승가종 종정 습득 스님

불자 여러분, 오늘은 모든 중생들의 어버이이신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삼독심(三毒心)에 빠져 허우적대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부처님 탄신을 축하하는 오늘, 여전히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먹구름이 세상에 가득합니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물질에 대한 집착은 강해지고 이로 인해 사람들 간의 불화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경쟁자이고 적인 듯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퍼지면서 이제는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두려운 세상이 됐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혼란스럽고 혼탁하게 변한 이유는 결국 우리의 탐욕 때문입니다. 
자연을 파괴하니, 온갖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고 그 동물에 깃들어 살던 바이러스가 결국 멸종되는 동물을 떠나 사람에게 옮겨오고 있습니다. 이런 인과(因果)의 도리를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안에 단단하게 틀어박힌 욕망의 본질을 바로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함께 깨달음의 길로 나아갑시다

(재)일붕선교종 종정 원각 스님

오늘은 불기 2564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우주의 대진리가 부처님에 의해 확연히 드러난 초파일은 중생이 걸어야 할 바른 길을 끊임없이 제시해 주시고 현재와 미래의 생을 영원히 행복하고 슬기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진리를 성취한 법의몸(법신)은 본래 나고 죽는 것이 없지만 중생 구제의 원력으로 인간의 몸을 받아 삶의 실상을 보이신 것이 부처님의 탄신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현대 문명의 갖가지 모순을 극복하고 모두가 영원히 행복한 삶을 사는 기름길입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모두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도록 기원합니다.

 

 

 

아기부처님 선언은 우리 향한 당부

여래종 종정 법수 스님

여러분은 중생입니까, 부처님입니까? 여러분은 부처님입니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삼계개고( 三界皆苦)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이 온통 고통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아당안지(我當安之)라고 하셨습니다. 
마땅히 편안케 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아기 부처님으로 오신 부처님께서 외친 이 말은 결국은 우리를 향한 당부입니다. 우리가 부지런히 배우고 수행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불자(佛子)입니다. 부처님의 자식입니다. 콩 심은데 콩이 나고 팥을 심은 데는 팥이 나듯이 부처님의 자식인 우리는 결국 부처님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콩을 심었다고 모두 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콩이 되지 못하고 썩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결국 불성이 있더라고 부처가 되지 못하고 무수한 세월을 다른 몸을 받아가며 육도를 윤회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공업 돌아보는 계기 돼야

조동종 종정 심월 스님

반짝반짝 밝게 빛나는 연등은 탐욕과 욕망에 찌든 세상에 비친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올해도 부처님이 오셨습니다. 그러나 환희보다는 슬픔이 가득합니다. 세상을 뒤덮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또 아팠습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경계하며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을씨년스런 풍경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바로 우리가 불러온 재앙입니다. 환경을 파괴하고 서로 싸우고 다투며 아귀처럼 끊임없이 물질적 욕망을 위해 날뛰었던 공업의 결과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이 인드라망의 그물처럼 연결되며 또한 서로를 비추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코로나19를 겪으며 사람들은 조금씩 일깨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바로 착취당하던 자연의 역설입니다. 일체중생(一切衆生)이 실유불성(悉有佛性)입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들에는 다들 평등하게 불성이 있습니다. 

 

 

 

개인의 수행 모든 생명 위해 회향 

정토종 종정 혜만 스님

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이며, 마음에서 모든 것이 만들어집니다. 
물질문명에 대한 탐욕(貪欲)은 내려놓음으로, 나와 다름에 화를 내던 진에(瞋恚)는 자비와 포용으로, 무명 속 우치(愚癡)는 세상을 밝힐 지혜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고통의 이면에는 깨달음이 함께한다는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라는 표현처럼 유례없는 전염병의 위기 또한 인간의 삼독심을 반성하고, 석가모니 부처님의 팔정도를 회자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몸을 나투신 거룩하고 경이로운 날을 맞아, 시방법계 모든 부처님들께 그동안의 탐진치를 참회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한 마음이 개인의 수행을 넘어 처처에 머무는 모든 생명들의 행복을 위해 회향되기를 발원합니다.

 

 

 


보살의 마음으로 지혜 모아야

석본종 종정 현각 스님

오늘은 부처님께서 아기의 몸으로 오신 날입니다. 천상천하(天上天下) 유아독존(唯我獨尊). 부처님께서 일곱 걸음을 걸으시며 선언하신 이 한마디는 우리가 바로 부처임을 부처님께서 수기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부처님의 씨앗인 불성이 갖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부처님으로 생각하고 부처님처럼 행동하면 우리가 바로 부처님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코로라19로 인해 세상이 어렵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부처님 가르침을 기억해야 합니다. 보살의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참고 인내하는 것을 넘어 코로나19가 극복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춥고 배고플 때 수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게 일어나듯이 어렵고 힘든 시절일수록 자비심은 더욱 증장됩니다. 중생이 병들기 때문에 보살도 병이 든다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며 불자들의 가슴에 보살의 자비심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 생각만 놓으면 보리 증득

소림선종 종정 연화 스님

연향(蓮香)에 영혼을 밝히며 온 세상(世上)에 법이 탕탕(蕩蕩)하니 이것이 우주의 질서인가? 시작과 끝이 불이(不二)이니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니 그것이 본래의 모습이니라. 사바(娑婆)에서는 좌측과 우측, 흑색과 적색이 상쟁하니 온 세상이 암흑이요 오고 갈 수도 없고 앉을 수도 설수도 없도다. 고통스런 현실은 있으되 밝은 미래도 없도다. 몸은 병들고 생각은 고뇌에 찼으니 억겁의 살생 죄업을 칼춤을 추는구나. 태초에 불광(佛光)은 삼라(森羅)를 비추고 고금이 평행이라. 달(月)도 밤을 밝히고 사계절엔 강산(江山)이 유유낙낙(唯唯諾諾)하는데 중생들 삼독(三毒)에 취해 세월 가는 줄 모르니 산도 없고 달도 없음이라.
한 생각만 놓으면 감로법우(甘露法雨)에 영혼을 씻고 지혜를 얻어 보리(菩提)를 증득해 영겁(永劫)에 안주(安住)하게 되리라.

 

 

 


우주와 세상이 우리와 한 몸

삼보종 종정대행 법장 스님

지구촌 위대한 분들이여. 경자년(庚子年) 사월팔일 부처님오신날.
삼신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예배합니다. 찬탄합니다. 우주진리의 불광명이 하늘과 땅을 밝혀 이 나라와 온 세상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삼신불 위신력으로 사회와 나라가 안녕하고, 온 세상이 평화의 땅 되기를 부처님오신날 연등불 밝혀 공양올린 공덕으로 지구촌에 질서가 잡히도록 우주진리의 대법왕 법신불께 서원합니다. 사람들이 끝없는 탐욕과 욕망에 포로가 되어 악업과 윤회의 반복을 벗어나 평화를 찾는길 동행합시다. 위대하신 분들이여!
대공적 삼매를 성취하고, 대법신 대각을 성취하소서. 천불화 삼매를 성취하고, 금강왕 천문을 성취하소서. 우주가 한 몸이요, 세상이 한 몸이요, 나라가 한 몸이요, 개체가 한 몸이라. 한 세계로 화합하면, 생명들의 기쁜소리. 세계평화 찬란합니다.

 

 

 


참된 불자의 연등 하나둘 밝히길

해인종 종정 혜지 스님

깨달음의 빛으로 이 땅에 오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가장 큰 이유는 중생의 행복에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부귀영화를 버리고 몸소 수행을 통해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우리는 부처님께서 가신 그 길을 따라가면 행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를 상락아정(常樂我淨)이라고 하셨습니다. 영원한 즐거움, 자재하면서도 맑은 경지입니다. 이를 해탈(解脫)이라고 합니다.       
행복은 혼자만의 행복이 아니라 모두의 행복이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보살의 길이 놓여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가진 것 없는 이에게 베푸는 보시야 말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보살의 삶이며, 해탈로 나아가는 지름길입니다. 코로나19로 모두들 힘든 일상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참된 불자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밝은 연등을 가슴에 하나 둘 켜시길 바랍니다. 

 

[1540호 / 2020년 6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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