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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총림 방장 고산 스님 경자년 하안거 결제법어

기자명 법보
  • 교계
  • 입력 2020.06.06 09:53
  • 수정 2020.06.06 10:02
  • 호수 1541
  • 댓글 0
고산 스님.
고산 스님.

上堂하야 打柱杖 三下云 
상당       타주장 삼하운 
釋迦彌勒不相干이요 只貴革凡成聖事로다 
석가미륵불상간       지귀혁범성성사
步步超昇三界境하니 處處無非華藏界 로다
보보초승삼계경       처처무비화장계

석가와 미륵이 상간하지 아니하고
다만 범부를 고쳐 성인됨을 귀하게 여김이로다.
걸음걸음마다 삼계의 경계에 뛰어 오르니
처처에 화장세계 아님이 없도다.

欲了一大事者는 於本 叅公案上에 切切叅詳하며
욕요일대사자    어본 참공안상    절절참상
二十四時中에 單單不昧하면 疑團獨露하야
이십사시중    단단불매       의단독로
漸入佳境하리니 到此時節하야 取捨不得하야
점입가경         도차시절       취사부득
忽然踏着 法王城하야 了達一大事 하리니
홀연답착 법왕성하야 요달일대사
절수면지 어다
切須勉之

일대사를 요달하고져 하는자는 저 본 참공안상에 간절히 간절히 참구해서 이십사시중에 한결같이 매하지 아니하면 의심이 홀로 드러나서
점점 아름다운 경계에 들어가리니 이러한 시절에 이르러서는 취사함을 얻지 못하며 홀연히 법왕성에 답착해서 일대사를 요달 하리니 간절히 모름지기 힘 쓸지어다.

頌曰 송왈
木人歌曲石女舞요 火中生蓮萬民安이로다
목인가곡석녀무    화중생련만민안
雲散淸空明月照요 千年枯木更生花로다
운산청공명월조    천년고목갱생화

나무사람이 곡조에 맞춰어 노래 부르니 돌여인이 춤을추고
불속에 연꽃이 피니 만민이 편안하도다
구름이 흩어진 맑은 허공에 밝은달이 비추고
천년묵은 고목나무에 다시 꽃이 피도다.

頌曰 송왈
一念頓亡生死心 하면 息心當處卽菩提 노라
일념돈망생사심        식심당처즉보리

한생각에 몰록 생사의 마음을 쉬어 버리면
마음쉰 그 자리가 곧 대각이니라.

打柱杖 三下하고 遂下座하시다.
타주장 삼하      수하좌

주장자를 세번 치고 하좌 하시다.

[1541호 / 2020년 6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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