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피해 가정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은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추천받은 330명의 학생들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동행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정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장학금 지원사업은 6월30일까지 교구본사로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학생에게는 7월초 총무원장 스님 명의의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계종의 선제적 대응과 함께 전국 불자들의 모금을 통한 지원으로 불교의 대사회적 역량을 보여줬다”며 “이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을 찾아 피해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동행은 지난 2월부터 두 달여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전국 사찰, 스님, 불자들의 동참으로 약 9억여원이 모금됐고, 일부 금액은 대구·경북 지역 생수와 성금지원, 동국대 의료원에 물품 지원,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등에 사용됐다. 02)737-9595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41호 / 2020년 6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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