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지도사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과정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가 수행력을 갖춘 산중 수좌스님들과 명상 대가들로 교수진을 구성하고 네 번째 문을 연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이사장 의정 스님, 회장 각산 스님)는 ‘제4기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7월1일 개강해 10월7일까지 14주 과정 26강좌로 진행되는 제4기 명상대강좌는 조계종 선원장급 스님들과 심리의학 전문가, 실력을 갖춘 명상의 고수들이 실제 삶에 적용되는 지혜와 참선, 명상 수행법을 전한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 참선지도사 자격증 과정답게 명실상부 최고의 교수진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참불선원장 각산 스님의 ‘초기불교와 간화선 통합수행’ 강의를 시작으로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의정 스님이 ‘나는 왜 간화선을 택할 수밖에 없었나’,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선법 스님이 ‘참선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강연한다. 또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의 산사순례 법문 등 풍부한 수행력을 갖춘 수좌스님들이 수강생들을 지도한다.
참선과 수행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든 대표적인 스님들도 대거 교수로 참여한다.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은 ‘자비명상, 생활명상’, 해인사승가대학장을 역임한 수도암 선현 종묵 스님은 ‘참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일러준다.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의 ‘참사람 수행법’, 대승사 한주 정과 스님의 ‘선방 수좌의 실제 참선’도 이번 명상대강좌에서 만날 수 있다.
재가전문가들은 참선과 명상을 실제 삶에 적용 가능한 현대적 언어로 전한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전현수 박사가 ‘불교명상심리치료’, 한국명상총협회 운영위원장 이용태 동국대 교수가 ‘현대사회의 참선과 명상’, 백성호 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가 ‘선명상 마음공부법’을 주제로 수강생과 만난다.
이번 명상대강좌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으로 현장 오프라인 수강생 수를 줄이고 온라인 수강생 수를 확대한다. 현장 수강은 100명이며, 서울 강남 참불선원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수업을 진행한다. 온라인 수강 인원은 200명 선착순 마감이며, 같은 일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매시간 교수진의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참선과 명상 관련 경험을 공유한다.
이용태 한국명상총협회 운영위원장은 “미국 유수의 IT기업들은 일찍이 명상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고, 그 효과를 검증했다”며 “동일한 작품이라도 사진과 영상, 직접 관람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는 앎으로서의 수행을 생활 속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장 각산 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날로 커지는 요즘, 명상대강좌는 수행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고, 고민의 해답을 전해줄 것”이라며 “간화선, 화두 수행법, 안반선 호흡명상, 초기불교와 간화선 통합수행, 심리치료명상, 마음공부 등 현존하는 최고의 참선수행법과 명상수행법, 사성제·팔정도의 진리 실천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를 밝히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02)451-0203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41호 / 2020년 6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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