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국제개발협력 NGO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 어린이들을 위해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로터스월드는 6월8일 라오스 시엥쿠앙 도 캄 군에 위치한 쫌통초등학교, 캄느아초등학교 등에 천 마스크 2000장과 발열체크기 15개로 구성된 코로나19 방역물품을 발송했다. 물품은 시엥쿠앙도 캄군에 위치한 15개 학교에 이달 중순 경 분배될 예정이다.
로터스월드는 일회용 마스크의 경우 세탁이 어려워 라오스 아동들이 오염된 마스크를 오랜 기간 착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세탁과 사용이 가능한 천 마스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등 아동들과 상시적으로 대면하는 성인들을 위한 성인용 마스크도 함께 전달했다.
로터스월드는 라오스지부를 통해 아동들을 대상으로 천 마스크 세척 방법, 손씻기, 코로나19 대응수칙 교육 진행한다. 체계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상황변화에 따라 방역물품 추가 지원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라오스 주민들을 위해 작게나마 방역물품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향후 라오스뿐만 아니라 로터스월드가 사업을 펼치고 있는 캄보디아. 미얀마에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발열체크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터스월드는 라오스 시엥쿠앙도 캄군 지역에서 2016~2017년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라오스 소수민족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18년도에도 ‘초등정규교육 질적향상을 위한 교사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실시하며 라오스 어린이들의 교육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41호 / 2020년 6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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