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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서울 연화사서 펼쳐지는 불교문화마당

  • 문화
  • 입력 2020.06.11 17:15
  • 수정 2020.06.11 17:53
  • 호수 1541
  • 댓글 0

불교문화재 활용 요가·인문강좌 등
“도심 속 휴식·문화공간으로 거듭”

서울 연화사가 매주 토요일 탱화 등 불교문화재를 활용한 문화마당을 펼친다.

서울 연화사는 코로나19로 그동안 연기했던 요가명상, 인문학강좌, 전통예술공연 등 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도심 속의 사찰, 연화사의 미소’를 본격 운영한다. 11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연화사의 아침’이 진행된다.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호흡수행을 거쳐 명상으로 들어가는 플라시보 요가명상 프로그램으로 서울대 출신의 MBC 공채탤런트 윤동화씨가 지도한다.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 한동안 사라졌던 그는 불교적 수행으로 성대결절 위기를 이겨낸 후 연화사와의 인연을 맺고 명상과 요가 수행자로 거듭났다.

‘연화사의 미소’는 탱화 등 연화사가 보유한 5점의 서울시유형문화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이다. 11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탱화를 이해하기 위한 불교미술 기초, 불교 회화, 한국의 불화, 불교 건축, 불화 보존 방법 등의 강의와 전통 방식의 불화 그리기, 보살 캐릭터 그리기 등의 체험활동이 이어진다. 불화 김정희 교수, 문화재보존과학 이오희 교수, 불교건축·공예 정병국 교수, 이용윤 문화재 전문위원, 변진심 시조명창을 비롯해 연화사 부주지 선행, 법사 묵연 스님이 강사로 참여한다.

6월15일과 7월16일, 9월2일 오후 12시 경내 극락전에서는 전통예술공연 ‘연화사의 풍경소리’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가장 참혹한 비극의 역사를 가진 연산군과 폐비 윤씨의 슬픈 역사를 가진 왕실 원찰 연화사의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회심곡, 무용단의 궁중정재와 승무 등 품격 높은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천수관음 명상수행, 불교강의, 호흡, 전통마시기 등으로 구성된 ‘마음챙김 명상수행’ 자리도 마련된다. 10월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경내 관음전에서 열리며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인, 외국인 등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연화사는 “서울시문화재인 탱화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휴식·문화 공간으로 사찰을 조성하고자 ‘연화사의 미소’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명상과 체험을 통해 이겨내길 바라면서 역사와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의 브랜드화·정례화로 지속적인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962-6186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41호 / 2020년 6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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