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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환경 지킴, 비구니가 앞장선다”

  • 교계
  • 입력 2020.06.12 11:59
  • 수정 2020.06.16 13:14
  • 호수 1541
  • 댓글 1

전국비구니회 ‘푸르니 캠페인’ 선언
법보신문·BTN·불광·환경연대 공동
6월12일 협약…청정도량 실천 다짐
12대 운영위원장에 상덕 스님 호선

“생명을 살리는 불편, 즐겁게 실천해 푸르니 청정도량을 만들겠습니다.”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환경을 살리고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을 선언했다. 전국비구니회는 6월12일 전국비구니회관 3층 대법당에서 열린 제28차 운영위원회에 앞서 법보신문, BTN불교TV, 불광미디어, 불교환경연대와 함께 업무협약식을 갖고 전국비구니회 녹색사찰 캠페인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의 전개를 위해 각 단체들이 공동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본 영상은 불영TV에서 촬영, 제공합니다. 바로가기http://bytv.kr/]

협약식에는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을 비롯해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 구본일 BTN 대표, 류지호 불광미디어 대표가 참석했다.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은 ‘생명을 살려요, 불편을 즐겨요’를 슬로건으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비닐·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빈그릇 운동을 실천사항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텀블러와 손수건을 지참하고 장바구니와 천주머니 등을 소지해 일회용품과 비닐용품 사용을 최소화할 것을 제시했다. 또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조리 과정에도 주의를 기울여 음식물 쓰리기를 줄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제안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국비구니회는 회원스님들과 사찰들의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 동참을 독려하고 불교환경연대와 공동으로 교육과 실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또 법보신문과 BTN불교TV, 불광미디어는 캠페인의 전개를 취재 보도해 운동의 확산을 지원한다.

업무협약에 앞서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은 “구호나 결의보다 한명 한명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운영위원회 개최에 앞서 협약식을 진행한 것도 운영위원스님들이 주축이 되어 각 지회 소속 스님과 사찰들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동참하도록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은 법정 스님의 시를 인용해 “내가 곧 자연이며 자연이 곧 나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이 환경운동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는 “이제는 더 이상 구호뿐인 환경운동이 아닌 실천을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국비구니회가 결심한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이 널리 확산되도록 언론의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구본일 BTN 대표와 류지호 불광미디어 대표도 취재와 보도, 기획과 SNS 등을 적극 활용해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28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상덕 스님(전국비구니회 부회장)이 운영위원장에 만장일치로 호선됐으며 수석부위원장에 혜욱(강원지회장), 부위원장에 일지(인천지회장)·보문(부산지회장)·현진(경기북부지회장) 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간사에는 현담 스님이 임명됐다.

운영위원장에 선임된 상덕 스님은 “비구니회를 위해 정진하고 있는 본각 회장 스님을 도와 12대 집행부가 성공적으로 전국비구니회를 이끌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지난 2월27일과 3월17일 열린 임시회의에서 인준된 집행기구 구성 번경 및 신설의 건(1실7부에서 1실6부로 개편)을 포함 인사·포상·징계위원회, 원로·명사추천위원회 등 7개 제위원회 구성 및 시행규칙 신설,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비구니회 연회비 조정 건 등을 보고했다.

[본 영상은 불영TV에서 촬영, 제공합니다. 바로가기http://bytv.kr/]

앞서 전국비구니회는 6월11일 비구니원로회의를 열고 명우, 육문, 도문, 묘순, 적조, 성일, 영운 스님을 원로의원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비구니원로의원은 18명에서 25명으로 확대됐다. 또 같은 날 열린 명사추대위원회에서는 종단에 대한 명사 품수 신청은 비구니원로의원 가운데 명사추대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해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아 이날 총회에서 인준 받았다.

또 6월5일에는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소장 수경 스님), 사찰음식연구소(소장 선재 스님), 차문화연구소(소장 혜성 스님) 개소식을 가졌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41호 / 2020년 6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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