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법화종(총무원장 서리 진우 스님)이 6월10일 대전 총무원 청사에서 그동안 공석이었던 법화종 총본산 통영 안정사 주지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임명식에서 총무원장 서리 진우 스님은 “앞으로 법화종의 총본산이자 종단을 대표하는 안정사를 중심으로 전국의 교구 및 모든 사찰들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제세안민(濟世安民)과 홍법호국(弘法護國)이라는 법화종의 이념을 받들어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 중생을 교화하는데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영 벽발산 안정사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서 법화종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이 절을 이끌어갈 승헌 스님은 동진 출가해 현재 안정사와 산내암자인 의상암에서 23년간 수행 및 전법포교 활동을 해왔다. 또 안정사 영산재 범음범패 이사장을 맡아 10년 넘게 도제양성에도 앞장서왔다.
승헌 스님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수행자이지만 총본산 안정사의 주지로 임명해준 총무원장 서리 진우 스님과 임원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안정사가 법화종의 중심으로서 종단 발전과 전법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542호 / 2020년 6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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