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정묵 스님)는 6월13일 서산 간월암에서 방장 달하 스님 등이 동참한 가운데 ‘생전예수재 회향 및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지난 4월26일 생전예수재를 입재한 수덕사와 제7교구 소속 사찰들은 이날 회향을 맞아 선망부모와 법계의 영가들을 천도하는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방장 달하 스님은 “생전예수재와 수륙재를 봉행하는 것은 모든 중생을 구재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형무형의 갈등을 해소하고 유주무주 고혼과 선망부모를 비롯한 우주법계에 있는 모든 중생들을 구재하고 전생의 악업을 소멸하고 미래를 기쁘고 행복한 삶으로 가꾸는 좋은 인연 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지 정묵 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선연을 짓고자 참석해준 사부대중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멀리 춘천 정법사, 서울 호합사, 미타사에서 동참해 주어 감사를 드리며, 훌룡한 삶을 가꾸는 좋은 인연을 맺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덕사는 7월17일 가야산 가야사지에서 본·말사 합동 공승법회를 봉행하고 백제의미소길에서 하안거 반철산행을 진행한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42호 / 2020년 6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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