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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기도로 재소자 사회복귀 지원”

  • 인터뷰
  • 입력 2020.06.22 13:51
  • 수정 2020.06.22 14:52
  • 호수 1542
  • 댓글 0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 진성스님

진성 스님

“교정협의회의 존재 이유인 수형자들에게 꼭 필요한 자기반성과 피해자들을 위한 참회와 기도, 사회활동 복귀에 필요한 지원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6월10일 전주시 청학동에서 열린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 임원회의를 시작으로 2년 임기의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의 소임을 시작한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은 지원활동 강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2003년부터 사형수의 옥바라지를 마다하지 않았던 스님은 2007년 전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활동을 시작해 귀휴심사위원, 법무부 교정중앙협의회 불교분과위원장,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36회 법무부 교정대상 자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성 스님은 “종교분과를 중심으로 펼쳐온 수용자들을 위한 자비 나눔에 교화분과와 취업분과 교육분과 등도 함께해 교정협의회의 화합과 단합으로 이끌어 가겠다”며 “불우수용자 생활 지원금, 명절 위문, 가족만남의 날, 수용자 멘토링데이, 수용자 문화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용자들이 진정한 반성과 참회를 통해 사회에 복귀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교정교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전주시청과 상호 논의를 통해 낡고 오래되고 포화상태인 전주교도소의 이전에 교정협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며 “특히 협의회장을 재임하면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불교교정위원을 발굴하고 인원이 적은 천주교와 원불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여 종교인들의 교정활동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5개 분야에 92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종교분과는 불교 17명, 개신교 21명, 가톨릭 7명, 원불교 5명 등 총 49명이 교정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진성 스님은 “종교분과를 중심으로 펼쳐온 자비나눔에 교화분과, 취업분과, 교육분과의 동참을 확대해 협의회의 화합과 단합을 이끌겠다”며 “불우수형자 지원, 명절 위문, 가족 만남의 날, 멘토링데이 등 수형자들이 진정한 반성과 참회로 사회에 복귀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교정교화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성 스님은 “출가자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필요한 곳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한 것뿐”이라며 “한순간의 실수로 자유를 잃은 이들에게 부처님의 법을 통해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알아 가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2호 / 2020년 6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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