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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팔천송 반야경’ 독송으로 예수재 봉행

  • 교계
  • 입력 2020.06.22 14:23
  • 수정 2020.06.22 14:49
  • 호수 1542
  • 댓글 0

완주 송광사, 6월17일 회향식
수계하며 십중대계 실천 다짐

백화도량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는 6월17일 송광사 경내 지장전과 사운당 등에서 ‘생전예수재 회향과 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부처님오신날인 4월30일 ‘팔천송 반야경’ 독송 정진법회 및 생전예수재 입재식을 가진 송광사는 49일 동안 ‘팔천송 반야경’을 독송하고 매 7일마다 경전강의를 통해 공부하며 생전예수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생전예수재는 관음전에서 진행된 ‘팔천송 반야경’ 독송에 이어 대웅전 앞마당에서의 화엄법계도 요잡, 지장전에서의 예수재 공양 등으로 이어졌다.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은 “49일 동안 매일 ‘팔천송 반야경’을 독송하며 각자 살아생전에 악업을 참회하고 불제자의 삶을 염원하며 공덕을 쌓아 오늘 회향에 이르렀다”며 “오늘의 공덕으로 참다운 보살의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보살계 수계법회에는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을 전계아사리로, 교수아사리에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 갈마아사리에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을 모시고 유나 광진 스님, 인례사 대진 스님 등 대덕스님들과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수계제자들은 십중대계와 사십팔경계를 실천할 것을 다짐하고 불제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 것을 서원하며 ‘법망경’ 보살계를 수계 받았다.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은 “사람이 바다를 건너려면 반드시 배에 의지해야 하듯이 생사를 건너 반야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계에 의지해야 한다”며 “바른 계법을 자세히 듣고 마음을 다하여 믿고 실천하며 보살의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완주 송광사는 이날 보살계 수계식에 이어 범종각 심방석(心方石) 안치식도 함께 진행됐다. 심방석 안치식에서 송광사는 ‘종남산 송광사 범종각 상량문’을 동판으로 제작해 설판제자 명단과 회주 도영 스님의 금란가사를 함께 봉안했다.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은 “많은 신도들의 동참으로 범종각 불사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범종각이 완성되어 청동범종이 은은하게 울려퍼지며 시방과 사해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2호 / 2020년 6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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