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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화해와 협력의 수레바퀴 굴려 나가자”

  • 교계
  • 입력 2020.06.23 22:24
  • 수정 2020.06.23 22:26
  • 호수 1543
  • 댓글 0

민추본 등 전쟁종식 평화기원 법회 봉행
남북평화기원 퍼포먼스·피켓, 연등 행렬도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대한불교청년회, 통일바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6월23일 서울 우정총국 시민광장에서 ‘한국전쟁 70년,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기원 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대한불교청년회, 통일바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6월23일 서울 우정총국 시민광장에서 ‘한국전쟁 70년,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기원 법회’를 봉행했다.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한반도의 전쟁종식을 기원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법회가 열렸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대한불교청년회, 통일바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6월23일 서울 우정총국 시민광장에서 ‘한국전쟁 70년,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기원 법회’를 봉행했다. 이들은 분단과 냉전, 전쟁과 폭력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와 화합의 길로 나아가고자 뜻을 모았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헌향, 헌화, 추모 묵념, 천도의식, 남북평화기원 퍼포먼스, 평화기원 연등행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어산종장 동환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천도의식은 전국비구니회 스님 4명과 함께 한국전쟁 희생자들을 넋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어산종장 동환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천도의식은 전국비구니회 스님 4명과 함께 한국전쟁 희생자들을 넋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어산종장 동환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천도의식은 전국비구니회 스님 4명과 함께 한국전쟁 희생자들을 넋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갈라져 있는 남북을 리본으로 묶는 남북평화기원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평화통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남과 북을 보라색 리본으로 묶어 하나의 한반도를 만들어 냈다. 이어 참석자들은 평화통일실천발원문에서 “평화통일은 그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우리 민족이 이룩해야 할 과업이다”며 “평화통일은 우리스스로 이루어야 할 진정한 자주 독립임을 명심하고 부처님의 거룩하신 평화의 자비정신을 등불 삼아 화해와 협력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힘차게 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평화기원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손에 피켓과 연등을 들고 조계사 인근을 도는 행렬을 이어갔다.

갈라져 있는 남북을 리본으로 묶는 남북평화기원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갈라져 있는 남북을 리본으로 묶는 남북평화기원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민추본 사무총장 도성 스님은 “국민들이 이 땅에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겠다는 마음을 간절히 내었을 때 비로소 평화통일의 길도 가까워지는 것”이라며 “지난 70년 갈등과 반목, 분열의 시간을 보낸 남과 북이 한 민족임을 잊지 않고 상생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불교계부터 마음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김진영 통일바루 회장도 “갈등과 대립의 역사를 끝내고 평화를 이끌어 내는데 불자들이 앞장서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평화기원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손에 피켓과 연등을 들고 조계사 인근을 도는 행렬을 이어갔다.
평화기원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손에 피켓과 연등을 들고 조계사 인근을 도는 행렬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평화통일실천발원문을 낭독하며 평화기원의 의지를 담았다.
참석자들은 평화통일실천발원문을 낭독하며 평화기원의 의지를 담았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43호 / 2020년 7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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