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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전하는 신문은 종이옷 입은 포교사”

  • 교계
  • 입력 2020.06.29 14:40
  • 호수 1543
  • 댓글 1

조계종 포교사단 방창덕 단장 6월25일 법보시캠페인 동참
불법 전하는 게 가장 큰 공덕… 포교사단 도약에도 동력되길

방창덕 (사진 오른쪽) 포교사단장은 “포교사단과 법보시캠페인이 서로의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도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창덕 (사진 오른쪽) 포교사단장은 “포교사단과 법보시캠페인이 서로의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도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찰을 순례하고 스님을 만나는 평범한 신행조차 어려운 이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법보시는 지면으로 활동하는 포교사입니다. 포교사의 활동과 다를 바 없는 법보시캠페인의 활성화는 포교사들의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우리 사회에 전하며 조계종 포교불사의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계종포교사단의 수장 방창덕 단장이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방 단장은 6월25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포교사단 중앙본부에서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며 “포교사단과 법보시캠페인이 서로의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도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 단장은 “불자로서 수행과 신행활동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지만 불교를 공부할수록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가장 큰 공덕이라는 생각에 포교사가 됐다”고 회고하며 “모든 보시가 공덕이 되지만 법보시는 불연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그 어떤 보시보다 큰 공덕”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를 졸업하고 대구 염불포교 홍련팀장, 남서부 총괄팀장, 대구지역단 9대 수석부단장, 10대 단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포교활동을 펼쳐온 방 단장은 중앙승가대학에 꾸준히 보시를 실천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보시는 남을 위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기쁨과 불자로서의 자긍심은 더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펼치는 원동력이 된다”며 “법보시를 실천함으로써 포교사의 자긍심을 키우고 포교활동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단장은 총무원장 표창, 포교원장 표창을 받았으며, 불교상담심리사 2급, 불교명상지도자 1급, 명상지도자협회 1급 자격 등 포교사로서 역량을 넓혀왔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포교사단 4500여 포교사를 이끌고 있는 방 단장은 “올해는 포교사단이 종단의 핵심 재가단체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포교사는 재가자와 스님의 중간에서 출가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대신해 보듬고 재가불자들의 역량을 선두에서 이끌어주는 도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포교사단은 오는 9월 중순 경 서울광장에서 포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진하는 십선계 수계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또 포교사단 20년의 역사와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포교사단 20주년 백서’와 다큐멘터리 제작도 추진한다. 포교활동 환경 변화에 따른 정관 수정과 13개 지역단에서 통일된 의례를 봉행할 수 있도록 의례집을 새롭게 제작 보급하는 등 신행과 수행에 모범을 보이며 포교로 불교의 위상을 높이는 재가신도단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방창덕 단장은 “포교는 불교의 미래를 담보하는 출발점이자 모든 불자들이 매진해야 할 신행의 중심 축”이라며 “특히 군법당과 교도소, 병원법당 등 일반 불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에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법보시야말로 종이옷을 입은 또 한 명의 포교사”라며 법보시캠페인의 활성화를 기원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43호 / 2020년 7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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