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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향기롭게, 대학생 49명에 장학금 전달

  • 교계
  • 입력 2020.06.29 19:55
  • 수정 2020.06.29 21:24
  • 호수 1544
  • 댓글 0

온라인으로 장학증서 수여…총 5000만원 지급
코로나19로 장학금 대상자 25명에서 확대 선정

맑고향기롭게는 6월26일 49명의 대학생을 선정해 장학금 총 5000만원을 수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학증서 수여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맑고향기롭게는 6월26일 49명의 대학생을 선정해 장학금 총 5000만원을 수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학증서 수여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조 스님)가 올해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사)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는 6월26일 장학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학생 49명에게 장학금 총 5000만원을 수여했다.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된 이날 장학증서 전달식은 40명의 대학생이 실시간으로 함께했고, 순천 불일암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한 이사장 덕조 스님의 인사말, 장학사업 현황 경과보고, 장학금 지급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학금 공모에는 180명의 대학생이 참가했으며 내부심사위원들이 6월10일 학생의 성품, 가정 형편, 학교 성적, 사회활동(자원봉사실적, 공모활동, 학생 역량) 등을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당초 2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 총 49명의 대학생을 최종 선정했다.

이사장 덕조 스님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학생을 남 몰래 도와주셨던 법정 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장학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 뜻에 동참한 후원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니 의미를 헤아려 열심히 공부하고 맑고 향기로운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혁(고려대, 사진 왼쪽) 학생과 오미림(성균관대, 오른쪽)학생이 대표로 참석했다.
김준혁(고려대, 사진 왼쪽) 학생과 오미림(성균관대, 오른쪽)학생이 대표로 참석했다.

맑고향기롭게는 법정 스님이 수필집 ‘무소유’ 인세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했던 뜻을 기리기 위해 1994년 발족과 함께 ‘맑고향기롭게 장학사업’을 전개해왔다. 이후 길상사를 무주상보시한 고 김영한(길상화) 보살의 뜻을 선양하는 의미를 담아 ‘길상화 장학금’으로 명칭을 변경해 장학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시행되는 올해부터는 대학생으로 대상을 변경하고 성적과 개인 역량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맑고향기롭게 사무국은 “장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함과 더불어 학생들이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서로 인연을 맺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맑고향기롭게는 1994년부터 2019년까지 총 717명에게 총 10억6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44호 / 2020년 7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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