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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불교연합회, 코로나19 방역 지침 공지

  • 교계
  • 입력 2020.07.02 16:59
  • 수정 2020.07.03 08:22
  • 호수 1544
  • 댓글 0

법회·행사 취소 당부 “힘 모아 지혜롭게 극복” 당부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동현 스님)는 7월1일 광주지역 코로나19에 대응하여 광주지역 불교계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는 광주·전남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한 조치에 따라 지역 불교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방역방침을 공지하고 꼭 이해해 동참하길 당부했다.

광주지역 불교계 코로나 방역지침은 이날(7월1일)부터 7월15일 까지 모든 법회와 행사를 취소하고 기도는 스님들만 법당에서 진행하며 단체는 행사를 연기나 취소를 당부했다. 또한 부득이 사찰과 단체 방문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반드시 종무소에 들러 손소독과 발열체크, 명단 작성 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출입할 것을 공지했다.

특히 7월1일 광주광역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50인 이상 법회와 행사를 진행할 시에는 광주광역시 행정명령에 따라 벌금 부과와 구상권이 청구된다는 것을 알고 광주광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 스님은 “광주불교인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에 다함께 지혜롭게 극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마음을 내어 위기를 극복해 어렵게 만들어가고 있는 광주불교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꼭 협조 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7월1일 광주광역시청 브리핑 실에서 담화문을 발표했다. 광주광역시는 7월1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63명으로 지난 6월27일(토)부터 7월1일(수)까지 단 5일 만에 확진자가 30명이 추가되는 위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청‧경찰청‧5개 구청과 광주불교연합회 등 22개 유관기관은 코로나19로부터 광주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광주광역시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에서‘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담화문 발표에는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광주불교연합회수석부회장 도계 스님(소원정사 주지)과 총무부장 해청 스님(원효사 주지) 등과 4대종교 지도자들도 동참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에 따르면 첫째, 집합․모임‧행사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 개최를 전면 금지했다. 둘째, 광주시, 교육청, 5개 구청 그리고 산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은 7월2일(목)부터 7월15일(수)까지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 셋째, 정부와 광주시가 정한 13개의 고위험시설(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스탠딩 공연장,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PC방,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유통물류센터, 뷔페, 경륜‧경정‧경마장)은 7월2일부터 7월15일까지 시설 운영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시행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운영할 때에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간격 두기, 방역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넷째, 노인요양시설은 2주간 면회금지 및 종사자들 외출 차단 등 선제적 코호트격리를 실시하겠습니다. 모든 입소 어르신 및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다섯째, 이번 확진자와 관련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및 시설폐쇄조치를 취한다. 여섯째,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들이 비협조적이거나 거짓 진술한 경우에는 감염법상 형사처벌, 치료비 청구, 구상권 행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일곱째, 초․중․고등학교는 학생밀집도를 낮추어서 등교하는 방안 등을 교육부와 협의해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여덟째, 대중교통 및 다중집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한다. 아홉째,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현재 광주광역시는 국가지정치료병상 17개(전남대병원 7개, 조선대병원 10), 감염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 병상 47개 등 총64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현재 24개 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용병상은 40개이다.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은 담화문 발표이후 “2월3일 첫 확진자 발생이후 광주광역시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물샐틈 없는 방역막 구축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로부터 광주 공동체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4호 / 2020년 7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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