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법인 혜원이 부산시 연제구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 운영한다.
혜원(대표이사 원허 스님)은 지난 6월23일 연제구청에서 개최된 ‘연제구종합사회복지관 수탁대상자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대상 법인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혜원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소재 혜원정사를 모 사찰로 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복지사업, 고산장학회 등 장학사업의 활발한 운영 공로를 인정받아 높은 점수로 최종 수탁자에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연제구종합사회복지관은 모 사찰 혜원정사와도 인접,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사업을 펼치며 지역 복지의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혜원 대표이사 원허 스님은 “혜원정사가 소재한 연제구에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사업을 통해 종합적인 복지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제구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으로 그동안의 숙원이었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혜원은 선재어린이집과 공립구서어린이집, 영도구노인복지관, 영도구노인복지센터, 부산영도시니어클럽 등을 운영하며 아동복지, 청소년‧장애인‧노인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사업을 전개해왔다.
한편 연제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990년 3월 설립됐다. 초기 동래구종합사회복지관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으며 1995년 행정구역 분구로 연제구종합사회복지관으로 개칭됐다. 오랜 기간 타 종교계에서 운영하는 법인이 운영해왔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popbo.com
[1544호 / 2020년 7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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