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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성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나서야”

  • 교계
  • 입력 2020.07.03 10:31
  • 호수 1544
  • 댓글 1

포교원, 7월1일 포교종책연찬회
박영동 위원 등 활용방안 발제
수지독송 운동‧인터넷 보급 필요

조계종 최초의 종단본 불교성전 발간을 앞두고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시대 흐름에 맞는 불교성전 활용방안을 주제로 포교종책연찬회를 개최했다.

포교원은 7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박물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제80차 포교종책연찬회를 개최했다. ‘불교성전 활용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연찬회에서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 속담을 되뇌이는 자리였다. 발제자들은 불교성전 활용에 입을 모으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온라인 보급 등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영동 불교성전 기획위원

이날 연찬회는 박영동 불교성전 기획위원이 ‘불교성전 발간 의미와 활용방안’을 류지호 불광미디어 대표가 ‘불교성전 보급과 홍보’를 이미령 북칼럼리시트가 ‘불교성전 콘텐츠 개발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박영동 불교성전 기획위원은 “불교성전이 보급, 활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불교계의 법회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교성전을 항상 가까이 수지하면서 독송하고, 그 의미를 새기기 위해 다양한 불교성전 공부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불교성전 수지운동과 사찰이나 단체별로 다양한 불교성전 읽기 소모임을 활성화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류지호 불교미디어 대표이사는 2021년을 불서의해로 선포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불서읽기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또 종단의 포교, 신도 직장직능 단체 들과 함께 불교사상운동을 전개하면서 1인 1책 불교성전 수지독송 운동, 법보시 운동을 전대한다면 성전 활용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지호 불교미디어 대표이사

이미령 북칼럼리스트는 불교성전 발간 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이책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보급하고 각 사찰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간결한 제작 등의 방안도 제안했다.

발제 후에는 서울 옥천암 주지 원묵 스님과 김경달 네오캡 대표, 박유진 대불련 캠퍼스 포교팀장이 나서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을 나눴다. 특히 박유진 대불련 캠퍼스 포교팀장은 다양한 2차 콘텐츠 개발에 주목했다. 전자책 발간과 콘텐츠 공모전 활용, 인플루언서 콘텐츠 개발, 만화/애니메이션 제작, 게임 제작 등을 제안한 박 포교팀장은 “각계각층 전문가 집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 양질의 콘텐츠가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령 북칼럼리스트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다양한 문헌을 살펴 21세기 우리시대의 언어로 새로운 성전이 탄생을 앞두고 있다”며 “종단본 불교성전은 한국 불자들의 신행 근간이 될 것이며 국내외 대중에게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연찬회를 계기로 시대 흐름에 맞는 활용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불교성전 발간과 함께 동시에 진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운문과 감수 과정에 있는 불교성전은 올 하반기 작업이 마무리 된다.

이날 연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진행됐다. 인원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유튜브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44호 / 2020년 7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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